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4-9)
오늘 우리의 시대는 물질의 풍요보다도 신앙의 단절이 더 두려운 시대입니다.
장년 세대가 지켜온 귀한 믿음의 유산이 다음 세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우리 서울산정현교회를 부르셔서 2026년,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 믿음의 본이 되는 가정”으로 세우고자 하십니다.
첫째, 순교의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말씀이 바로 순교의 신앙입니다. 서울산정현교회는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 신앙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며, 생명보다 신앙을 지킨 그 믿음이 우리의 뿌리입니다. 이제 그 믿음의 뿌리가 세대를 넘어 흐르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단순히 교회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순교의 신앙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산정현의 역사와 주기철 목사님의 순결한 믿음을 기억하며, 그 신앙을 따라 오늘도 복음의 횃불을 이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예배로 신앙을 계승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이든지 길을 갈 때이든지….”
성경은 가르침을 ‘예배’로 확장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예배가 될 때, 신앙은 자연스럽게 전수됩니다. 예배는 영혼을 살리고, 가정을 하나 되게 하며, 자녀의 믿음을 세웁니다.
하나님은 주일의 교회 예배뿐 아니라, 평일의 가정 예배도 원하십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웁니다. 부모의 말보다, 부모의 태도 속에서 하나님을 봅니다. 이제 우리 가정마다 예배의 불을 다시 지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 회복 운동’을 함께 일으켜 갑시다. 가정의 예배가 살아나면 교회가 살아납니다.
셋째, 믿음의 본이 되는 부모 세대가 되어야 합니다. (신 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신앙의 전수는 ‘가르침’보다 ‘모범’으로 이루어집니다. 부모가 먼저 말씀을 새기고, 먼저 기도하고, 먼저 용서하며, 먼저 헌신할 때 그 모습이 자녀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손목에 메며, 미간에 붙이며, 문설주에 기록하라”는 말씀처럼 신앙은 눈으로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삶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결정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드러나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설교보다 부모의 삶을 읽습니다. 믿음의 부모 세대가 서면, 그 뒤를 따르는 세대는 자연스럽게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올 해 서울산정현교회는 세대를 넘어 함께 예배하고 배우는 ‘세대통합 신앙전수의 장’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가 믿음의 부모, 믿음의 어른으로 세워져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교회로 나아갑시다. 2026년, 우리의 가정이 교회가 되고, 우리의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신앙을 전수하고, 본을 보여주며, 믿음의 유산이 흐르는 공동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서울산정현교회를 함께 세워가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