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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복의 통로 (창 9:1-29)
 
[4월 6일] 복의 통로 (창 9:1-29)
2026-04-06 00:00:00
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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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시 창세기를 묵상합니다.

홍수 심판을 내리신 후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방주 속 노아의 가족들,

그리고 배에 함께 오른 모든 생명체가 땅을 밟았고,

하나님께 번제를 올려드리자 무지개를 보여주십니다.

노아의 예배를 온전히 받으신 하나님께서

다시는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서 땅을 이와 같이 저주하지 않겠다는 언약의 증표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심판 이 후 노아와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노아가 자기 아들들에 대한 평가와 예언입니다.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저주로 가득했던 땅, 심판받아 마땅했던 피조물을 향해

다시 복을 선포해주십니다.

그 복에 대한 선포는 노아를 통해 다시 온 땅에 그분의 백성이 번성하고

충만해지는 복입니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의 통치를 받는다는 위임의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 회복된 그분의 형상인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신뢰하십니다.

그리고 온 만물이 사람의 다스림 속에서 하나님 한 분만을 높이는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는 창조 목적을 이루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이 세상과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피조물들과

그분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의 근본적인 목적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기억하기 위하여 어떤 생각을 해보셨나요?

어떤 액션을 취해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가장 심플하게 생각해보면,

조금 몸이 피곤하더라도 예배당이나 5시에 집에서

가능하시다면 이 새벽에 말씀 앞으로 나오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예배 시간을 정하시고 가족과 함께 잠시 멈춰 말씀을 리마인드 해보시기를 권면드립니다.

통독을 하고 계시다면 이미 매일 각자 정하신 때에 말씀 앞에 서실 겁니다.

그것도 아니시라면, 큐티를 하시거나,

아주 짧은 묵상집을 통해서라도 일상 가운데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지금 노아와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이

우리는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약속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세상 모든 것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삶이 되기 위한 첫 단계는

바로 하나님 앞에 서는 일입니다.

말씀 앞에 모든 것을 멈추고 서서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서 그분을 기억함으로서 삶을 시작할 때

모든 삶의 질서가 하나님을 기준점으로 하여 잡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대로 우리 삶의 방향을 설정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복을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의 생명이 나에게 중요하듯, 너와 함께하는 모든 피조물을

너와 같이 소중히 여기라는 말씀을 하시는데요,

4-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생명 되는 피를 먹지 말라하시면서

생명의 중요함을 알리십니다. 먹지 말라는 행위에 집중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피에 담긴 생명의 의미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그 본질과도 같은 것입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로 온다는 생명의 근원을 절대 잊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어기는 일은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일이 됩니다.

우리가 누군가와의 관계 가운데 갈등을 그리스도인답게 관리하고

그것을 의롭게 풀어가는 법은 사실 상대방과의 관계 이전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살펴봐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왜 그럴까요?

정말 일까요? ! 정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잊고 기억함 없이 시작한 하루는

우리에게 있어서 그 날이 참 고되고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시작하는 일이 모든 삶의 질서를 잡는 데

첫 걸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아무리 나의 감정이 흐트러지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시작한 하루는 무의식중이거나 의식할 때나

하나님 안에서 모든 갈등을 해석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루를 잘 보냈다고 다음날 건너뛰면 어떨까요?

, 반드시 우리는 또 다른 갈등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이게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시간이

우리에겐 너무나도 필요합니다.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작년 연말에 설교에서 인도하심의 의미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정확히 박히는 것이

인도하심의 어원이 가지고 있는 의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을 벗어나면 죄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연 수가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인도하심을 받는지, 못 받는지가 매일의 삶에서 점점 더 중요해짐을 느낍니다.

우리의 일상이 평안할 때는 인지하지 못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속에서는 평온할 때 꾸준히 지켰던

하나님과의 독대의 축적된 시간이 빛을 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상황에 굴하지 않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서서

나의 하나님을 찾고 영광 가운데 거하며,

주님이 택하시고 성별하신 자녀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무지개 약속을

자연가운데 계속해서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4절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6절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도 이러한 기억장치를 가지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매일이 하나님으로 시작하여 주님 안에서 질서가 잡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모든 삶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노아와 아들들의 이야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노아는 농사를 지으며 살게 되고 포도 농사를 짓습니다.

어느날 그가 수확한 포도로 생산한 포도주를 마시고 잠이 들었는데,

둘째 아들 함이 그 모습을 보고 자기 아버지의 흐트러진 모습을 두 형제에게 말해버립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 단순히 알린 정도로만 봐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신학자들 안에서는 여러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석1. 함은 아버지의 수치를 드러내며 떠벌렸다. 이런 주장은 그나마 낫습니다.

해석2. 조롱과 경멸의 태도로 공표했다. 적어도 그 동네 사람들은 다 알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석3. 24절에서 노아가 함이 행한 일로 그를 저주의 예언을 해버립니다.

다 알 수 없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다고 보는 극단에 선 해석도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함의 이러한 경솔함이 결국 아들을 저주하는 아버지 노아로 만들었고, 노아와 아들 함, 두 관계가 크게 단절됨을 보여줍니다.

 

반면, 셈은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라는 축복의 예언을,

야벳은 하나님이 그를 창대하게 하고 셈의 장막에 거하도록 허락을 받습니다.

그렇게 노아는 축복과 저주의 예언을 각각 선언하고,

홍수 후 350년을 더 살고 950세에 생을 마감합니다.

 

오늘 말씀이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그분을 기억하는 나,

그런 나를 통해 하나님은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 온전히 우리 삶이 사용되어지는 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진정한 축복이라는 것을 늘 우리가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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