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새벽기도회
[6월 30일] 치우친 사랑에 눈 먼 이들과 구원의 하나님 (창 37:12-36)
 
[6월 30일] 치우친 사랑에 눈 먼 이들과 구원의 하나님 (창 37:12-36)
2026-06-30 01:28:16
전소리
조회수   21

 

 

어제 우리는 인간의 치우친 사랑을 살펴봤습니다. 

야곱은 여러 아들들 가운데서 요셉을 유독 더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온전한 사랑이 아니라, 

인간적인 기준과 감정에 따라 기울어진 사랑이었습니다. 

그 치우친 사랑은 결국 형제들 사이에 깊은 균열을 만들어냈고, 시기와 질투, 

그리고 미움이 자라나는 토양이 되었습니다.

 

또한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받았지만, 

사랑이 무너진 관계 속에서 그 꿈을 분별 없이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형제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게 됩니다. 

이처럼 사랑이 결여된 관계에서는 하나님의 뜻조차 상처가 되고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인간의 사랑은 쉽게 치우치고 사랑이 왜곡됩니다.

그 결과는 관계의 깨어짐과 공동체의 아픔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위에서 오늘 본문은, 

그 치우친 사랑이 결국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셉 한 사람에게 집중된 사랑이 형제들 사이에 깊은 균열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그 치우친 사랑이 결국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야곱은 자신의 가정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요셉에게 형들을 살피고 오라고 보냅니다. 

겉으로는 안부를 확인하는 일이지만, 사실상 형들의 상황을 보고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장면은 이미 형들의 마음속에 쌓여 있던 감정을 더 자극하는 요소가 됩니다.

형들은 들에서 땀 흘려 양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집에 있다가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형들을 감독하듯 찾아옵니다. 

이 상황 자체가 형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불공평으로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참 연약합니다. 사랑을 공평하게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그 마음은 쉽게 비교로 흐르고, 비교는 곧 불만이 되고, 불만은 결국 분노로 자라납니다. 

형들의 마음이 바로 그 과정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요셉이 오는 것을 본 형들은 말합니다.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그들은 요셉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그에게 붙여진 꼬리표로 부릅니다. 

이미 요셉을 한 인간으로 보지 않고, 자신들의 분노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심합니다.그를 죽이자.”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들의 상처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생명을 해하려는 선택까지 나아갑니다. 

죄는 이렇게 점점 깊어집니다. 처음에는 미움이었지만, 이제는 살인까지 계획하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치우친 사랑은 단지 관계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무너뜨리고, 결국 죄를 낳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르우벤이 나서서 말립니다. 죽이지 말고 구덩이에 던지자고 합니다. 

그의 마음에는 요셉을 살리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또 유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요셉을 죽이는 대신 은 스무 개에 팔자고 제안합니다.

분명 요셉을 살린 것은 맞지만, 동시에 그를 팔아버리는 악행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지점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됩니다.

형들은 자신의 욕망과 계산 속에서 행동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선택을 통해서도 당신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내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훗날 온 가족과 이스라엘 민족을 살리는 통로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에 눈이 멀어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상황 위에서 일하시며, 결국 선을 이루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의 선택이 가볍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늘 본문 후반부를 보면 형들은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요셉의 옷에 짐승의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가져갑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 자리에서 무너집니다.

내 아들이 찢겨 죽었다.” 야곱은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오랫동안 애곡합니다. 

누구도 그를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인간적인 사랑, 치우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차지하려는 욕망은 

결국 기쁨이 아니라 깊은 슬픔을 남깁니다.

형들은 요셉을 제거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무엇입니까? 가정 전체가 슬픔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 누구도 행복해지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은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사랑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언제든지 치우칠 수 있고, 왜곡될 수 있으며, 결국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롭고, 온전하며, 생명을 살리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또 하나의 소망을 우리에게 줍니다. 

인간의 실패와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요셉은 팔려갔지만, 버려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억울한 상황, 상처, 배신, 그리고 설명되지 않는 고난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혹시 내 마음 속에도 치우친 사랑이 있지는 않습니까? 

비교와 불만이 자라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누군가를 향한 미움이 점점 커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마음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삶이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지라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3014 [7월 6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창 39:1-23) 손병호 2026-07-06 5
3013 [7월 4일] 전교인월삭새벽기도회 최종운 2026-07-04 10
3012 [7월 3일] 마침내 완공된 성전, 회복된 유월절의 감격 (스 6:13-22) 최종운 2026-07-02 14
3011 [7월 2일] 반전의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스 6:1-12) 최종운 2026-07-01 16
3010 [7월 1일] 택한 자가 떠나도 돌이키시는 하나님 (창 38:1-30) 전소리 2026-07-01 13
3009 [6월 30일] 치우친 사랑에 눈 먼 이들과 구원의 하나님 (창 37:12-36) 전소리 2026-06-30 21
3008 [6월 29일] 인간의 치우친 사랑 (창 37:1-11) 전소리 2026-06-29 21
3007 [6월 27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입니다 (스 5:6-17) 최종운 2026-06-26 28
3006 [6월 26일] 말씀이 임하면 멈춘 삶이 일어납니다. (스 5:1-5) 최종운 2026-06-25 27
3005 [6월 25일] 멈추게 하시는 하나님,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 (스 4:7-24) 최종운 2026-06-24 30
3004 [6월 24일]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창 36:1-42) 손병호 2026-06-24 25
3003 [6월 23일]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창 35:1-29) 손병호 2026-06-23 24
3002 [6월 22일]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창 34:1-31) 손병호 2026-06-22 29
3001 [6월 20일] 교묘하게 찾아오는 유혹을 조심하라 (스 4:1-6) 최종운 2026-06-19 24
3000 [6월 19일] 눈물을 넘어 새 역사를 시작하시는 하나님 (스 3:8-13) 최종운 2026-06-18 29
1 2 3 4 5 6 7 8 9 10 ...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