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난시간 호세아 12장 앞부분을 통해 헛된 바람을 좇으며
세상 강대국과 야합하던 이스라엘의 실상을 보았습니다.
나아가 자신의 잔꾀와 힘을 의지하던 야곱이 얍복강에서 환도뼈가 부러질 때
눈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던 것처럼,
우리도 거짓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오직 하나님만 바랄 것을 결단했습니다.
오늘 본문 호세아 12장 7~14절은, 또 이스라엘의 죄악을 지적하십니다.
물질적 풍요에 눈이 멀어 손에 '속이는 저울'을 들고 탐욕을 부리면서도
스스로 죄가 없다고 자만하는 이스라엘의 물질적·영적 타락을 지적하십니다.
오늘 본문 7절과 8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7절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
8절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라 내가 재물을 얻었는데 내가 수고한 모든 것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찾아 낼 자 없으리라 하거니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리켜 '그는 상인'이라 부르십니다.
상인은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 아닙니까?
쌀을 하나 사더라도, 1kg 사면 정량을 줘야 되는데
거짓 저울로 속여서 판다는 거에요.
단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전체가
이웃을 속이고, 이웃에게 거짓을 행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상실해 버린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보세요.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
이것은 어떠다가 한번 두 번 실수한 것이 아닙니다.
이웃에게 해를 끼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속이는 것이 습관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거룩함을 잃어버리고 탐욕에 눈이 어두워져,
불의한 상인처럼 손에 속이는 저울을 들고 이웃을 속이는 모습을
하나님은 지적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왜 이들이 이렇게까지 속이는 자가 되었을까요?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사람은 누구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먹이신다는 사실을 잊으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 먹고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신다는 사실을 잊으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 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를 붙드신다는 사실을 잊으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 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이 사람을 속이고, 사람을 이용하고, 사람을 밟고 올라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말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8절에 나타난 그들의 교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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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라 내가 재물을 얻었는데 내가 수고한 모든 것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찾아 낼 자 없으리라 하거니와 |
그렇게 해서, 불의한 방법으로 부를 쌓아 놓고는
"나는 참으로 부자라! 내 재물은 내 수고로 얻은 것이니, 여기서 무슨 죄나 불의를 찾을 수 있겠느냐?“
스스로를 정당화했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교만입니다.
자기 성공을 자기 힘으로 돌립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죄입니까? 아닙니다.
성공하는 것이 죄입니까?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죄입니까? 아닙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불법과 속임으로 얻어진 자기 성공에 안주하는 것이다.
결과가 좋으니 모든 과정도 다 괜찮아져버리는 것입니다.
물질적 성공이 곧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착각하며
과정속에서 벌여진 도덕적, 윤리적인 문제는 전혀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과정이 어떠했든 결과만 좋으면 전부 축복이라고 착각하는 것,
세속적인 성공의 탑을 쌓아 두고 "내가 내 힘으로 이루었으니 내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호기롭게 외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까맣게 잊어버린 인생이 빠지는
가장 무서운 영적 착각이요, 치명적인 교만입니다.
하나님이 빠진 성공, 과정의 정결함을 잃어버린 풍요는
심판의 날에 우리를 구원하기는커녕 우리를 찌르는 가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나를 먹이시고, 지키시며, 내 미래를 온전히 붙드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다시 고백하십시다.
또한 결과보다 '과정의 거룩함'을 사모하십시다.
세상처럼 사람을 속이고 이용하며 얻는 헛된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안에서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가는 '거룩한 가난'과 '정직한 수고'를 더 귀하게 여기십시다.
내 힘으로 이루었다는 교만을 십자가 앞에 내어 던지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겸손히 찬양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 이 아침 세상이 말하는 속임수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손에 들린 정직한 삶, 주님이 인정하시는 거룩한 삶이야말로 결코 흔들리지 않는 참된 복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스스로 부요하다 착각하며 불의를 행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선언하십니다.
9절 네가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내가 너로 다시 장막에 거주하게 하기를 명절날에 하던 것 같게 하리라
10절 내가 여러 선지자에게 말하였고 이상을 많이 보였으며 선지자들을 통하여 비유를 베풀었노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처음 구원하셨던 애굽 시절부터 변함없는 그들의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선지자들과 환상, 비유를 통해 끊임없이 경고하시며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끝내 듣지 않고 재물과 우상을 의지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장막에 거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광야 시절 장막을 치고 지냈던 것처럼,
편안하고 안주하는 지금 이 자리가 아니라
다시 광야와 같은 결핍의 자리로 돌려보내시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광야를 다시 거치게 하시면서
다시 세상의 성공과 부귀영화보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던 은혜의 첫 자리를 기억하게 만드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이자 은혜입니다.
12절은 다시 한번 조상 야곱의 낮아졌던 시절을 상기시킵니다.
12 야곱이 아람의 들로 도망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아내를 얻기 위하여 사람을 섬기며 아내를 얻기 위하여 양을 쳤고
야곱은 형의 낯을 피해 빈손으로 아람 들판으로 도망쳤고,
아내를 얻기 위해 삼촌 라반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양을 치던 비참하고 가난한 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본래 어떤 존재였는지,
얼마나 보잘것없고 낮고 낮았던 존재였는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그 비참함에서 건져내어 한 민족으로 세우신 분은 오직 하나님이셨습니다.
오늘 13절과 14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3 여호와께서는 한 선지자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이스라엘이 한 선지자로 보호 받았거늘
14 에브라임이 격노하게 함이 극심하였으니 그의 주께서 그의 피로 그의 위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 그의 수치를 그에게 돌리시리라
하나님은 모세라는 한 선지자를 보내셔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인도해 내셨고,
광야의 온갖 위협 속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양육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차고 넘치는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은 그 은혜를 망각하고,
우상 숭배와 불의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매섭게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고 하나님을 격노하게 한 결과,
그들이 흘린 무죄한 피와 죄악의 대가가 그들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며,
그들이 지은 죄로 인해 참혹한 수치와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손에는 어떤 저울이 들려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정직한 저울 세속의 탐욕과 이기심이라는 '속이는 저울'을 들고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내 힘으로 이만큼 이루었다고 자만하며,
내 삶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난하고 비참했던 나를 찾아와 구원해 주시고,
지금까지 보호하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첫 은혜를 기억하십시다.
내 힘과 재물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 정직과 공의로 서서 주님의 은혜만을 겸손히 구하는 거룩한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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