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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원망: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무지의 자백 (출 16:1-36)
 
[9월 22일] 원망: 자신과 하나님에 대한 무지의 자백 (출 16:1-36)
2026-09-22 04:51:37
전소리
조회수   55

(어제 본문인 15장 22절, 마라의 쓴 물 사건부터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홍해를 지나 수르 광야(에담 광야)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광야 생활이 시작됩니다. 

지금 모세와 백성들이 마주하고 있는 물리적인 공간과 상황을 생각해보면,

홍해를 건너기 전, 후를 기준으로 해서 애굽에서 광야로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신분, 존재의 변화일것입니다. 

종에서 자유인으로, 바로의 명령을 따르던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이들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상황과 신분, 그들의 주변 배경이 모두 달라진 것을 

몸소 다 느끼고 경험하면서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어제 본문에서 모세와 백성들, 그리고 미리암의 노래를 우리가 살펴봤는데,

이 노래만 보면 이들이 홍해를 건너온 기적을 경험함으로 인해 

이들이 정말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재탄생 한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15장 22절부터 부딪히는 광야생활 속에서 여러 문제를 마주할 때마다

보여지는 이들의 언행과 그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고 

누구에게 아직도 묶여 있는지를 보게 해줍니다. 

 

 

먼저 15장 22절부터 27절 부터 보여지는 장면은 

수르 광야로 넘어오는 사흘동안 물을 마시지 못한 상황을 겪음으로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는 부분입니다.

한 지역에 도착했는데 물을 발견하지만 먹지 못하는 쓴 물이었기에 

원망의 소리가 터져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의 대상이 모세임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원망하는 대상은 자신들을 구원하도록 부름받은 모세입니다. 

구원 받기 전 자신들을 종으로 삼고 죽든지 다치든지 관심없이 

마구 부리던 악명 높은 바로의 명령을 받던 이들이 그 때를 생각지 못하고 

노예근성이 죽지 못하고 다시 이들을 지배하여 모세를 원망합니다. 

 

 

모세는 이들의 원성을 듣고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쓴 물을 단 물이 될 방법을 찾아 그들의 갈증을 해결합니다.

이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시는 말씀은 너희는 애굽의 종살이 하던 애굽의 노예가 아니라

지금 너희를 인도한 나 여호와 하님의 백성이다! 정체성을 짚어주십니다. 

그리고 난 후,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일러주시는 말씀이 정말 중요한데요, 이렇게 말씀해주십니다. 

25b-26절

“너희가 해야 할 것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내가 주는 규례를 지키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내가 너희를 구원하기 위하여 애굽에 내렸던 모든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않고

모든 질병에서 치료받을 것이다! 그 일을 나 여호와가 행할 것이다!” 

라고 약속해주십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마라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꿔주시면서 광야에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이어지는 16장은 더욱 실제적인 문제를 마주하면서 생겨나는 일입니다. 

엘림에서 잠시 머물던 백성들이 다시 이동하여 신 광야를 지나게 됩니다. 

애굽을 떠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신 광야로 들어온 백성들은 이제 정말 애굽에서 물리적인 거리도 상당히 멀어졌습니다. 

그리고 후대에 말씀을 보고 있는 우리가 알고 있듯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지나온 길들을 살펴보면 단순히 거리를 계산하면

대략 4-5달정도면 가나안 땅,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주시려는 

약속의 땅에 당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얼마나 우리를 복되게 하시며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승리의 삶인지를 알려주시고 보여주시는 시간이 

광야의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광야의 시간이 그래서 은혜의 시간이며 내가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시간이며

그런 나를 구원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신앙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16장 2-3절에서 백성들이 모세를 찾아와 다시 원망의 소리를 냅니다.

이들이 참으로 기가막힌 원망을 털어놓습니다. 

노예의 신분이었던 자들이 애굽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고기를 마음껏 먹었다고 합니다.

떡을 배불리 먹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그 애굽에서 하나님이 애굽을 심판하실 때

같이 죽는게 나았다. 라는 원망을 쏟아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4절을 보면 모세가 이 소리를 듣고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었다고 

나오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 원망의 소리를 직접 들으시고 모세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이 직접 들으셨고 바로 모세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세요.

내가 너희를 위해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게 하겠다. 

그러면서 언급하시는 말씀이 “너희가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이후에 이 양식을 어떻게 거두어야 하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안식일을 지킬 때를 대비해서 양식을 미리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말씀해주십니다. 

그렇게 광야생활을 이어가는 모든 날 동안에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이 말씀하신대로

안식일을 제외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약속하신 양식을 하늘에서 내려주심으로 이들을 먹이셨습니다.

 

 

만나를 먹이신 하나님, 광야에서 굶지 않고 고기를 먹었던 이스라엘 백성들,

이 모든 역사를 우리가 묵상하면서 발견해야 하는 영적인 의미는 

이미 마라의 쓴 물을 단 물로 바꿔서 먹이시면서 주셨던 말씀과 동일합니다.

내 율법을 지켜라!

지금 이들의 태도와 언행을 보면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이들은 마라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영적으로 애굽의 노예의 신분으로 신 광야까지 걸어왔습니다.

어떤 기적을 보더라도, 어떤 은혜를 받더라도 지금 이들이 노예의 신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지금 이 광야생활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민낯을 드러내고 계십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리적으로만 애굽에서 자유케 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그리고 이들의 삶의 전 영역에서도 자유케 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영적 삶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알고 또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시간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지킨다는 말은 바로 이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이들이 이렇게 광야 생활 가운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올라오는

원망의 뿌리는 아직도 여전히 자신들이 누구이며,

지금 이들을 광야의 여정까지 인도하시고 먹이시며 약속의 땅으로 이끌고 계시는 분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온전히 심어지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나는 여전히 애굽에 머물러 있습니다! 나는 여전히 바로의 노예입니다! 

이렇게 외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원망은 애굽에서 노예였을 때나 통하던 방법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방법으로 내 삶을 세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금 광야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 이 영적 태도가 세워져 있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지는 광야의 환경이 우리를 원망하게 하진 않습니까?

여전히 노예였을 때, 하나님의 자녀 되기 전에 세상에서 배운 방식을 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끊어주시는 하나님의 방식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주십니다.

세상의 방식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그분의 백성으로 온전히 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고백하며 결단하는 이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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