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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하는 자들과 그것까지 받아들이시는 예수님(눅 23:1-7)
 
무고하는 자들과 그것까지 받아들이시는 예수님(눅 23:1-7)
2022-06-21 23:01:34
오덕호
조회수   44
확장변수1 20220622
확장변수1 오덕호
확장변수1 누가복음 23:1-7
확장변수1 https://www.youtube.com/watch?v=lCqKCdOpm3k

303. 무고하는 자들과 그것까지 받아들이시는 예수님

(눅 23:1-7; 찬송: 452장. 2022. 6. 22[수]. 새벽기도회)


 

오늘도 아침 첫 시간을 주님께 바치며 새벽기도회로 모인 모든 성도님들 가정과 주님께서 세우신 서울산정현교회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밤새도록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과 조롱과 모욕을 당하신 후 날이 새자 공회에 끌려가십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유대인의 재판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공회원들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입니다. 이들은 이미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한 사람들입니다.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까? 크게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가르침이 자기들의 가르침과 달라서 하나님의 뜻을 어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잘못을 꾸짖고 그들의 명예를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셋째, 백성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시기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7:18을 보십시오.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도 모르고 예수님에 대해 악한 마음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한다고 판결을 내립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죽이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로마가 유대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사형시키려면 로마의 사형언도를 받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8:31을 보십시오.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그래서 공회원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고발합니다. 1절은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님을 끌고갔다고 하는데 여기서 “무리”는 문자적으로 “그들의 무리”입니다. 그래서 공회원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에게 신성모독죄로 사형을 언도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빌라도에게 고발할 때는 신성모독죄를 말하지 않고 다른 죄를 말합니다. 로마의 사형언도를 받기 위해서는 로마가 사형에 해당된다고 인정하는 죄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습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진리에 따라 예수님을 재판하는 게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판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빌라도가 어떤 사람입니까? 빌라도는 유대 지역을 다스리던 로마 총독인데 얼마 전에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한 적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3:1을 보십시오.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빌라도는 자기 목적을 위해서는 유대인을 쉽게 죽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공회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발한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예수님이 유대 백성을 미혹했다고 고발합니다. 미혹했다는 말은 바른 길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뜻입니다. 원래 공회가 생각한 것은 예수님이 백성을 올바른 믿음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 앞에서 고발할 때는 예수님이 백성을 가이사에 대한 충성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뜻으로 고발합니다. 그래야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사형을 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진정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에 문제가 있어서 고발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발 내용까지 바꿔가며 고발하는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했다고 고발합니다. 이것은 거짓 고발입니다. 예수님은 세금을 금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세금 문제로 옭아넣기 위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게 옳은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거짓말로 예수님을 무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이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했다고 고발합니다. 이것은 공회원들이 재판에서 예수님에게 물었던 질문이지요. 예수님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시고 모호하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이려고 마음먹은 공회원들은 예수님이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했다고 해석하고 빌라도에게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그리스도라고 했다고 고발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미를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자칭 왕이라고 했다고 고발합니다. 예수님을 정치적인 반역자로 고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래 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고발 내용이 아닙니다. 원래는 신성모독이라는 종교적인 죄로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 앞에서는 자기를 왕이라고 했다고 반역자로 고발합니다. 그래야 빌라도가 사형선고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여기서도 진리를 찾는 모습이 아니라 자기들의 이권만 찾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예수님과 논쟁할 때도 이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왔는지 물으셨을 때 이들은 세례 요한이 정말 하나님이 보낸 사람인지는 따지지 않고 백성의 미움을 받지 않을 대답만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예수님이 얼마나 억울하셨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그 모든 고난을 다 받아들이십니다. 원래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면서도 세상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시는 분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억울하게 고발당하고 죽으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고 세상의 주님으로 높여지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거짓말을 하며 자기 욕심을 채우는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거짓 고발을 당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그 모든 억울한 고난을 다 받아들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 이익을 위해 진리를 거스르고 이웃을 억울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억울한 고난까지도 받아들이는 성도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큰 영광의 상급을 받을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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