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신앙에세이
억울한 고난 후에 영광이 옵니다(눅 23:8-12)
 
억울한 고난 후에 영광이 옵니다(눅 23:8-12)
2022-06-29 22:05:28
오덕호
조회수   262
확장변수1 20220630
확장변수1 오덕호
확장변수1 누가복음 23:8-12
확장변수1 https://www.youtube.com/watch?v=pkGcDvMl9-s

305. 억울한 고난 후에 영광이 옵니다

(눅 23:8-12; 찬송: 344장. 2022. 6. 30[목]. 새벽기도회)


 

오늘도 아침 첫 시간을 주님께 바치며 새벽기도회로 모인 모든 성도님들 가정과 주님께서 세우신 서울산정현교회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 바랍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로마에 대한 반역죄로 고발했습니다. 거짓 고발입니다. 노련한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죄라고 했지만 유대 지도자들은 더 강하게 고발했습니다. 이때 빌라도는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갈릴리 분봉왕 헤롯에게 보냈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우선, 그동안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보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수님이 세례 요한이 살아난 것이라는 말을 듣고 더 보고 싶어 했습니다. 누가복음 9:9를 보십시오.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는 예수님이 기적 행하시는 것을 보고 싶어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헤롯이 예수님을 보고 싶어 한 것은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진리와 올바른 신앙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가 아니었습니다. 헤롯은 이런 마음으로 예수님을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실제로 예수님을 만나고도 아무 유익을 얻지 못한 것입니다.

 

헤롯은 예수님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헤롯의 질문은 크게 두 가지였을 것입니다. 하나는 헤롯의 개인적인 관심에 대한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인지, 아니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과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에 대한 질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헤롯의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에 대한 질문이었기 때문에 대답할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른 하나는 유대 지도자들의 고소에 대한 질문이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예수님은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예수님은 이 고난을 하나님의 섭리이며 예언의 성취로 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고난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굳이 변호할 필요가 없어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둘째, 대답을 해도 헤롯이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빌라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신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묵묵히 고난을 받으시며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언을 성취하신 모습은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힘써 예수님을 고발했습니다. 공회원들은 헤롯에게까지 가서 최선을 다해 예수님을 고발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헤롯은 예수님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헤롯은 몹시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공회의 요구대로 예수님을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헤롯도 정말 예수님을 무죄로 봤다는 증거입니다.

 

헤롯은 예수님을 무죄로 봤지만 그렇다고 예수님을 존중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무시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한 가지 이유는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셨다면 헤롯은 예수님을 존중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예수님이 고발에 대해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은 예수님을 무능한 사람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을 조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서 빌라도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빛난 옷을 입힌 것은 예수님이 왕이라고 고발된 것을 비웃는 모습입니다. 헤롯은 예수님이 전혀 로마에 위협적인 반역자라고 보지 않은 것입니다.

 

헤롯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돌려보낸 것은 유죄판결을 내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헤롯도 이 재판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입니다. 헤롯은 갈릴리를 다스리는 유대의 정치지도자입니다. 결국 로마와 유대의 정치지도자 모두 예수님을 무죄로 인정한 것입니다.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이 일로 인해서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헤롯과 빌라도가 이 사건을 통해 친구가 된 것은 서로 상대방의 판단을 존중해줬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가 왜 이것을 굳이 기록했을까요? 빌라도와 헤롯 모두 예수님이 무죄라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로마의 반역자라는 거짓 고발을 당했지만 정치지도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무죄로 본 것입니다. 이 모습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줄이고 선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가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거짓 고발을 당하셨습니다. 상식이 있는 정치지도자들은 예수님이 무죄이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무고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원래 죄가 없으십니다. 더욱이 세상 지도자들도 예수님이 무죄라고 인정하는 가운데 억울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억울한 죽음이 대속의 죽음이 되고 세상을 구원한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억울한 고난을 당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에게 무의미한 고난을 주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억울한 고난도 반드시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게 해주십니다.

 

어느 집사님 가족이 주일날 교회 가지 않고 물놀이를 갔다가 10살난 아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아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집사님이 주일에 놀러갔다고 해도 그게 아들이 죽을 만큼 큰 죄입니까? 온 가족이 억울하게 느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족은 그 고난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신실한 신앙의 가정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억울한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선을 이루십니다. 우리 모두가 어떤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과 섭리를 믿고 주님만 의지하며 믿음을 지키는 가운데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드리는 귀한 성도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307 534.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서울산정현 2023-11-19 751
2306 533.  사울과 요나단    서울산정현 2023-11-12 401
2305 532.  젊음의 달란트, 늙음의 달란트    1 서울산정현 2023-11-05 505
2304 531.  종교개혁을 개혁하는 교회    서울산정현 2023-10-29 434
2303 530.  돈이 흘러가야 할 방향    서울산정현 2023-10-22 343
2302 529.  정의로운 분야가 한 곳이라도 있다면    서울산정현 2023-10-15 354
2301 528.  사울에게 성령님이 임하신 두 가지 모습    서울산정현 2023-10-08 350
2300 527.  우리 믿음이 약해지는 이유    서울산정현 2023-10-01 386
2299 526. 꿈을 이루는 방법    서울산정현 2023-09-24 350
2298 525.  내 생각과 다르면 가증한 사람인가    서울산정현 2023-09-17 365
2297 524.  정말 하나님 말씀을 따르려고 합니까    서울산정현 2023-09-10 354
2296 523.  자유와 책임    서울산정현 2023-09-03 398
2295 522.  성령님이 떠난 사울, 성령님이 임한 다윗    서울산정현 2023-08-27 598
2294 521.  진짜 겸손한 사람    서울산정현 2023-08-20 502
2293 520.  시므온 지파와 레위 지파    서울산정현 2023-08-13 424
2292 519.  우리가 잃어버린 말들    서울산정현 2023-08-06 236
2291 518.  착한 모기, 착한 사람    서울산정현 2023-07-30 227
2290 517.  일 잘하는 사람, 싸움 잘하는 사람    서울산정현 2023-07-23 352
2289 516.  헌신과 친밀함    서울산정현 2023-07-16 218
2288 515.  칭찬과 비판    서울산정현 2023-07-09 296
2287 514. 왜 믿음이 사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요    서울산정현 2023-07-02 285
2286 513.  왜 요셉은 시므온을 볼모로 잡았을까요    서울산정현 2023-06-25 313
2285 512.  하면 된다는 사람, 되고 보자는 사람    서울산정현 2023-06-18 304
2284 511.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서울산정현 2023-06-11 336
2283 510.  분별의 지혜    서울산정현 2023-06-04 296
2282 509.  40년을 목회해도 변하지 않는 사람    서울산정현 2023-05-28 320
2281 508.  레아와 라헬    서울산정현 2023-05-21 289
2280 507.  하나님은 우리가 말한 대로 이루어주시는가    서울산정현 2023-05-14 216
2279 506.  가인과 가나안 여인    서울산정현 2023-05-07 273
2278 505.  맛있는 설교, 영양가 있는 설교    서울산정현 2023-04-30 273
2277 504.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서울산정현 2023-04-23 277
2276 503. 성도를 포용하는 것과 직분을 맡기는 것    서울산정현 2023-04-16 238
2275 502. 히스기야와 바울    서울산정현 2023-04-09 213
2274 501. 죄를 짓는다고 바로 죽지 않습니다    서울산정현 2023-04-02 284
2273 500. 은퇴할 때 닥쳐오는 시험    서울산정현 2023-03-26 354
2272 499. 운전자와 보행자    서울산정현 2023-03-19 268
2271 498. 성경과 신앙관    서울산정현 2023-03-12 240
2270 497. 예수님을 만나고 귀신이 나간 사람, 귀신이 들어온 사람    서울산정현 2023-03-05 278
2269 496. 지나친 겸손은 불신입니다    서울산정현 2023-02-26 308
2268 495. 믿음의 탄생, 믿음의 성장    서울산정현 2023-02-19 289
2267 494. 찬양대와 찬양단    서울산정현 2023-02-12 641
2266 493. 사탄이 아담을 유혹한 방법    서울산정현 2023-02-05 249
2265 492. 틈만 나면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    서울산정현 2023-01-29 404
2264 491. 영적인 축복과 세상적인 축복    서울산정현 2023-01-22 314
2263 490. 욥도 감당하지 못한 시험    서울산정현 2023-01-15 282
2262 489. 바울이 받은 최고의 훈련    서울산정현 2023-01-08 281
2261 488. 직분과 마음    서울산정현 2023-01-01 317
2260 487. 법궤 때문에 망한 사람    서울산정현 2022-12-25 245
2259 486. 목회의 열매    서울산정현 2022-12-18 283
2258 485. 진리를 모르고 하는 헌신    서울산정현 2022-12-11 333
2257 484. 직분자의 무한책임    서울산정현 2022-12-04 295
2256 483. 거짓말의 무서운 영향력    서울산정현 2022-11-27 343
2255 482. 가룟 유다와 사도 바울    서울산정현 2022-11-20 270
2254 481. 엘리처럼 되지 않으려면    서울산정현 2022-11-13 242
2253 480. 축복은 언제 완성될까요    서울산정현 2022-11-06 264
2252 479. 이삭이 에서에게 미친 악영향    서울산정현 2022-10-30 298
2251 478. 부모의 믿음, 자녀의 믿음    서울산정현 2022-10-23 389
2250 477. 표절설교가 은혜를 끼칠까요    서울산정현 2022-10-16 334
2249 476. 아브라함의 믿음, 이삭의 믿음    서울산정현 2022-10-09 227
2248 475. 교회 바로 알기    서울산정현 2022-10-02 304
2247 474. 사무엘의 기도와 말씀    서울산정현 2022-09-25 276
2246 473. 말씀의 올바른 적용    서울산정현 2022-09-18 238
2245 472. 우리나라 천재들이 철학과로 몰린다면    서울산정현 2022-09-11 291
2244 471. 하나님 말씀이 없는 예배    서울산정현 2022-09-04 313
2243 470. 요셉의 형들 이야기    서울산정현 2022-08-28 273
2242 469. 하나님이 기쁘게 들어주시는 기도    서울산정현 2022-08-21 291
2241 십자가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염려해주시는 예수님(눅 23:26-32) 오덕호 2022-07-13 353
2240 제자들 대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눅 23:26-32) 오덕호 2022-07-12 1113
2239 그리스도인의 삶의 규범에 대하여 교역자실 2022-07-12 264
2238 바른 교리와 이에 대한 지도자의 책무 교역자실 2022-07-11 255
2237 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도자에 대하여(딛 1:5-9) 교역자실 2022-07-09 264
2236 사심 없이 사랑으로 섬기십시오(고후 11:7-11) 박현덕 2022-07-08 255
2235 구원의 길을 가려면 바른 말씀의 지식을 들어야 합니다(고후 11:1-6) 박현덕 2022-07-07 264
2234 중매자와 유혹자를 잘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고후 11:1-4) 박현덕 2022-07-06 261
2233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고후 10:12-18) 박현덕 2022-07-05 285
2232 부끄러운 이름을 남긴 빌라도(눅 23:13-25) 오덕호 2022-07-03 248
2231 예수님은 우리 뜻이 아니라 하나님 뜻을 이루십니다(눅 23:13-25) 오덕호 2022-07-01 258
2230 효도와 애국의 모범을 보여준 에스더(에 4:4-17) 오덕호 2022-06-30 277
2229 억울한 고난 후에 영광이 옵니다(눅 23:8-12) 오덕호 2022-06-29 262
2228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부름 받은 삶(딛 1:1-4) 교역자실 2022-06-29 234
2227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판단기준이어야 합니다(고후 10:7-12) 박현덕 2022-06-28 247
2226 겉만 보지 말고 주님이 주신 권세를 선용하고 있는지 보십시오(고후 10:7-8) 박현덕 2022-06-27 37
2225 주님을 의지하고 동역자들과 함께 하여 주님의 일을 감당하십시오(딤후 4:17-22) 교역자실 2022-06-25 35
2224 선인과 악인(딤후 4:6-16) 교역자실 2022-06-24 59
2223 정의를 지킬 의무를 회피하는 빌라도(눅 23:1-7) 오덕호 2022-06-22 48
2222 무고하는 자들과 그것까지 받아들이시는 예수님(눅 23:1-7) 오덕호 2022-06-21 44
2221 바울은 악플을 이렇게 대처했습니다(고후 10:1-6) 박현덕 2022-06-21 38
2220 사탄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고후 10:1-6) 박현덕 2022-06-20 40
2219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딤후 4:1-5) 조광윤 2022-06-18 36
2218 말씀의 능력으로 경건한 삶을 사십시오(딤후 3:13-17) 조광윤 2022-06-17 66
2217 무지와 악한 마음이 메시야를 죽였습니다(눅 22:66-71) 오덕호 2022-06-15 51
2216 예수님의 고난은 대속의 길이며 바른 삶의 모본입니다(눅 22:63-65) 오덕호 2022-06-14 48
2215 하나님은 헌금을 즐겨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고후 9:6-15) 박현덕 2022-06-14 47
2214 선한 영향을 끼치는 좋은 교회가 됩시다(고후 9:1-5) 박현덕 2022-06-13 43
2213 경건한 삶을 사십시오(딤후 3:10-12) 조광윤 2022-06-11 63
2212 복음을 거부하게 만드는 어리석음과 어리석은 세력의 미래(디모데후서 3:6-9) 조광윤 2022-06-10 32
2211 예수님을 부인하면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베드로(눅 22:54-62) 오덕호 2022-06-08 63
2210 대제사장도 사탄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눅 22:47-53) 오덕호 2022-06-07 54
2209 투명한 헌금관리와 선용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성도에게도 기쁨이 됩니다(고후 8:16-24) 박현덕 2022-06-07 30
2208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바라보며 구제에 힘쓰십시오(고후 8:7-15) 박현덕 2022-06-06 35
1 2 3 4 5 6 7 8 9 10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