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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슬픔 속에서 일어남은 약속을 붙드는 믿음이다 (창 23:1-20)
 
[5월 6일] 슬픔 속에서 일어남은 약속을 붙드는 믿음이다 (창 23:1-20)
2026-05-06 04:35:42
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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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어제 본문에서 아들 이삭을 잃을 뻔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있는 믿음을 확인하시고

예비하신 양을 통해 명령하신 예배를 받으십니다. 

 

이 과정을 통해, 즉 시험의 과정을 거쳐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에 삶에 확고히 세워주시고

믿음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몸에 각인시켜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던 믿음을 확인한 후에

아브라함에게 찾아온 인생의 큰 슬픔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내 사라의 죽음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장례를 위한 묘지 구입의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슬픔을 어떻게 이겨내며,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장례를 이용하는 세상의 악한 의도에 손해를 보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스라엘 민족을 일으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쓰이는 것을 함께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1 슬픔에서 일어나다

오늘 본문에서 안타깝게도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127세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사라는 아브라함과 75년을 함께 한 동반자였습니다. 

하란을 떠날 때, 약속을 기다릴 때, 이삭을 낳을 때도 언제나 함께했습니다. 

그러한 아내 사라가 죽으니 아브라함이 어땠겠습니까,

2절에서,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아내의 죽음은 어떻게 참아낼 수가 없었고 결국 아브라함은 무너집니다.  

큰 슬픔 가운데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러한 슬픔을 보낸 후 그는 그 자리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3절을 보면,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다!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아브라함이 충분히 슬픔을 보낸 후 주저 앉아 있지 않고 일어납니다. 

정확히는 아브라함은 슬픔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붙들고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너로 말미암아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크고 작은 일들을 만나고 그 때에 무너지고 쓰려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일들을 만난다고 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무너지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내 옆에 계시고 손 잡아 주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죽은 사라 앞에서 다시 일어났듯,

우리의 슬픔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일어나는 믿음을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2 불확실한 선물보다 손해가 있더라도 진정한 소유를 선택하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묻을 땅을 구하러 헷 족속을 찾아갑니다. 

헷 족속이 말합니다. 당신은 우리 중에 있는 하나님의 방백이시니 가장 좋은 묘실을 드리겠습니다.

공짜로 주겠다는 것입니다. 에브론도 나서서 말합니다. 내가 밭도 드리고 굴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거부합니다.

왜 거부했을까요? 선물로 받은 땅은 언제든 취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준 것을 내일 돌려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후손들이 우리 조상이 그냥 빌려준 것이라고 우길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당장의 이익보다 진정한 소유권을 선택했습니다.

믿음은 종종 눈앞의 매력적인 제안을 거부합니다. 당장은 이득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약속과 타협하는 선택을 거부하는 것 — 그것이 믿음의 결단입니다.

 

에브론이 가격을 제시합니다.

은 사백 세겔이나 나와 당신 사이에 그것이 무엇이겠나이까

400세겔. 당시 시세로 따지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비교하자면 다윗이 성전 터를 산 가격이 50세겔이었습니다. 400세겔은 시세의 수십 배였습니다.

게다가 에브론은 굴만이 아니라 밭 전체를 끼워 넣었습니다. 

당시 법에 따르면 밭 전체를 사면 이방 왕에 대한 봉건적 의무까지 떠안아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명백한 손해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어떻게 했습니까? 16절입니다.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 은 사백 세겔을 달아주었으니

흥정 없이, 항변 없이, 즉시 지불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브라함은 이것을 알았습니다. 

믿음의 손해는 미래를 향한 투자로 봤습니다.

400세겔을 공개적으로 지불하면, 이 땅의 소유권은 영원히 확정됩니다.

어떤 이의 제기도 불가능합니다. 

이 손해가 후손들에게는 영원한 기초가 됩니다. 

아브라함은 자신만이 아니라 이삭, 야곱, 그리고 모든 후손을 위해 그 손해를 감수했습니다.

 

결론

오늘 본문 창세기 23장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장 전체에 하나님의 일하심이 가득합니다.

아브라함은 슬픔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선물을 거부했습니다. 

손해를 감수했습니다. 당장은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결단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역전시키셨습니다.

 

지금 어떤 상실 앞에 서 계십니까?

어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자리에 계십니까?

어떤 매력적인 타협의 유혹 앞에 계십니까?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합니다.

 

믿음의 결단에는 반드시 손해가 따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손해를 당신의 방식으로 반드시 역전시키십니다.

일어나십시오. 거부하십시오. 감수하십시오.

하나님이 나머지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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