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리뷰
어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 정착 하고 40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1장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70명뿐이었던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사람들이 애굽 백성보다 번성하고 강해졌습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번성이 두려워서 막으려는 새로운 바로가 세워집니다.
그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위 민족 말살정책을 펼칩니다.
태어난 남아를 죽이라 명령하지만 실패하자 나일 강에 던져 버리라는 잔인한 명령까지 내립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의 번성을 막으려는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막힌 것은 그의 악한 생각과 명령이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아주 세밀하고 조심스럽게 완악한 애굽 왕의 손에서 이들을 건져내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을 짓누르고 고통스러운 삶으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은 결국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결코 막을 수 없습니다.
2장 개요
오늘 본문은 이러한 맥락속에서 이어집니다.
특별히 2장에서 한 가정을 포커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가 어미와 누이의 끈질긴 사랑 속에서
또 다른 여인을 만나 생명을 보존합니다.
본문은 계속해서 그 아이의 삶이 특별한 보호를 받아 성장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별안간 마치 교통사고처럼 발생한 사건으로 광야로 내몰리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었다가 한 순간 야인으로 내몰린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건져내셔서 부르십니다.
건져내는 자로 다듬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가운데 찾아오셔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온전히 반응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10절. 생명을 앗아가는 물 가운데서 건짐받는 자, 모세
어제 본문을 생각하면서 오늘 말씀으로 들어가보면,
나일강은 그야 말로 바로가 명령한 히브리 민족 말살정책에 사용된 살해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본문은 레위 지파의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주목합니다(1절)
레위지파의 남,녀 한 쌍이 결혼하였고 아이를 출산했는데,
이 아이를 낳고 품에 안았을 때 첫 인상이 무엇입니까?
‘내 아들이지만 잘 생겼구나’(2절) 라고 읽히기에 충분한 우리 성경의 번역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쓰인 원어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나서
심히 좋았더라 말씀하셨던 ‘토브’를 여기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석달동안 숨겼다 라고 하는데, 여기서 쓰인 원어는 소중한 것,
이를테면 고가의 보석같은 것을 잘 간직하려고 숨길 때 쓰는 단어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 아이를 향한 어미의 사랑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생각이 여기서 드러난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살려내려는 어미의 사랑의 노력을 보면
너무나도 위태롭기도 하면서 무모하지만 달리 선택지가 없기에
어미와 누이는 갈대를 엮어 바구니를 만들고 역청을 발라 물이 새지 않게 하고 아이를 태워
살인의 도구로 쓰이는 나일 강에 흘려 보냅니다.(3절)
이 자체만 보면 모든 걸 맡기는 두 여인의 믿음이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갈대상자에 담긴 아이는 강물을 타고 흘러가다가
놀랍게도 애굽의 왕 바로의 딸에 손에 건져냄을 받습니다.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본 아이의 누이는 너무나도 대담하게 동생을 건져낸 바로의 딸에게
어머니를 유모로 소개합니다.
그리고 바로의 딸은 아이의 이름을 물에서 건져내었다 하여 모세라 짓습니다.(10절)
한 사람의 인생이 사실 오늘 본문에서 위태롭게 너무나도 연약한 겨우 물이 새지 않게 막은
갈대상자에 담겨져 나일 강에 떠내려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실 그 언제 빠져 죽을 지 모르고
그저 떠내려가는 삶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믿음의 손길 가운데 건져냄을 받은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 육신의 어미이자 영적인 양육자로서 유모로 가장하여
모세를 길러낸 모세의 친모를 보면서, 교회가 어떤 곳이 되어야 하는지를 묵상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오늘 모세의 어미가 은밀히 유모가 되어 그를 먹이고 신앙으로 양육하였듯
세상 속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교회를 통해 건져냄을 받고
믿음의 양육을 받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 속에서 언제라도 빠져 죽을 수 있는 영혼들을 건져내고
신앙으로 양육하는 영적인 유모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건짐받은 자들임을 오늘 본문을 통해 다시 한번 기억하고
우리의 신앙의 본질을 말씀 가운데서 분명히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11-22절. 문제 앞에서 서툴렀지만 다시 찾아온 문제 앞에서 생명을 건져내는 자가 된다
모세는 그 후로 바로의 왕궁에서 성장합니다.
어떤 성장의 과정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왕족으로 대우받았을 것이고 최고의 교육을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세상에서의 지위와 그의 뛰어남이 아닙니다.
혈통으로 따지면 지금 자기와 동족이지만 자신과는 정 반대의 대우를 받고 있는
히브리사람들의 고난을 보게 됩니다.
고된 노역과 매일이 채찍질 당하며 인간 취급 받지 못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여 그만 애굽 사람을 죽입니다.
이 일로 인해 모세는 바로의 낯을 피하여 애굽 땅을 떠납니다.
이 때 모세의 나이를 신약의 사도행전에서 스데반이 40이라 언급합니다(행 7:23)
40이 되기까지 최고의 학문, 왕족생활을 했을 것인데,
그는 지금 너무나도 초라해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의도가 아무리 선하더라고 그 방법이 서투르고 맹목적인 행동이 앞선다면
결코 누군가를 살릴 수 없습니다.
모세는 이것을 바로를 피해 도망하는 광야 길에서 뼈져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 당도하여 여기서 우물가에 쉬게 됩니다.
그러는 중에 양떼를 몰고 와서 물을 먹이는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을 괴롭히는 목자들을 모세가 소탕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는 그의 모습에 감동하였고
딸 십보라를 아내 삼도록 내어줍니다.
불과 몇 일 전만 해도 모세는 살인자였는데,
오늘은 구원의 은혜를 베푼 은인이 되어 낯선 땅에서
환대를 받고 미디안 제사장의 사위가 됩니다.
애굽에서 있었던 사건과 미디안에서 여인들을 구한 사건은
각각의 문제를 다루는 모세의 차이점이 분명합니다.
감정에 자신이 휘둘려서 사람을 죽인것과
문제를 인식하여 목자들을 겁만 주고 쫓아낸 모세의 해결방법 자체가 달랐습니다.
교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이 지점에서 생각해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위에서 보면 너무나도 악한 일들이 만연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 소명을 생각해봅니다.
세상을 심판하는 일입니까? 세상에게 무엇이 참된 것인지 보여주는 일입니까?
무작정 세상을 향해 잘못 되었다 하면서 막무가내식으로 그들을 정죄하는 것이 맞습니까?
그들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구원받은 자만이 누리는 기쁨을 보여주는 것이 맞습니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에게 누군가를 심판하는 권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우리를 건져내주시고
우리를 품 안에서 양육하고 계신 주님께 꼭 붙들려 있음으로 교회로서의 본질을 지키면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따라 살아갈 때 세상이 우릴 보고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23-25절. 이스라엘의 고통을 듣고 기억하시는 하나님
다음 새벽 설교에서 이어서 다루겠습니다.
결론.
건져냄 받아본 자가 누군가를 건져내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건져냄을 입은 자이기에
그분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하여 묻 영혼을 건져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건져내는 삶으로 초청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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