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7 리뷰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마치자마자 자신이 아무리 말해도
백성들이 나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의 리더십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나열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에게 주어지는 소명 앞에서 계속 망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너무나도 명확한 확신의 말씀이 그를 결국 순종하게 합니다.
(혹자는 아직도 순종치 못하는 내 문제가 있으며, 그래서 이것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는
포기하지 말라 말씀드립니다. 포기할 문제가 아니라 말씀에 머무를 일입니다.
기도 가운데 주님의 음성에 순종할 내가 되도록 그 말씀 앞에 머무르며 기도가 필요한 줄 믿습니다.)
오늘 개요
4장 후반부(18-31절)은 부르심에 응답한 모세의 새로운 삶의 시작점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결단한 후,
장인 이드로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가족을 이끌고 애굽으로 향합니다(18-20절).
길 위에서 하나님은 그에게 바로 앞에서 행할 사명을 다시 확인시켜 주시며,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질 것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장자임을
선포하게 될 것을 미리 알려주십니다(21-23절).
그러나 여정 도중, 뜻밖에도 모세의 가정 안에 정리되지 않은
그러니까 아들의 할례가 행해지지 않은 문제로 인해 생명의 위기를 맞습니다.
아내 십보라의 즉각적인 순종으로 그 위기는 넘어갑니다(24-26절).
이후 모세는 형 아론과 재회하고(27-28절), 함께 애굽에 도착하여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표징을 전하니, 백성들은 그것을 믿고 하나님께 경배합니다(29-31절).
부르심에 응답한 모세의 첫걸음이 삐걱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모세 안의 정리되지 않은 것들을 마주하게 하시고
끊어내는 과정을 통과함으로 바르게 첫 발을 내딛도록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모세와 같이 새롭게 시작점에 서게 해주시고
우리를 동일하게 만나주시고 내 안에 거룩하지 않았던 것이 다 끊어지게 하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믿음의 걸음을 내딛도록
인도해 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18-24절. 돌아갈 이유가 선명해지도록 말씀해주시는 하나님
꺼지지 않는 불로 임하신 하나님을 만난 모세가
이제 부르심에 순종하는 길로 나아가고자 마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장인 이드로에게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미션을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망자 신세였던 그를 거두고 새로운 삶을 살도록 가족으로 맞아준 장인에게
평안히 가라는 축복의 메시지를 받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그때 그때 주시는 말씀에 따라 그의 걸음을 옮깁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를 죽이려 하던 바로와 그 세력이 다 죽었다는
이 소식으로 그의 마음의 불안의 요소에서 자유하게 하십니다.
그에게 주시는 미션도 더욱 더 구체적으로 들려주십니다.
바로 앞에서 할 말을 알려주십니다. 이스라엘은 내 장자라. 내 아들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이것이 모세가 돌아가야 하는 진짜 목적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걸음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께서는 돌아가라고 말씀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누군가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부르심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길을 두려움이 아닌 확신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25-26절.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 되기 위한 끊어낼 것들
애굽으로 돌아가는 여정 속에서 모세는 아주 뜻밖의 일을 겪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하십니다(24절).
이보다 앞서 22절부터 완악한 바로가 하나님의 장자인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려고
마지막까지 버틸 때에는 그의 장자를 죽이겠다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스라엘과 모세, 그리고 바로의 장자가
같은 처지라는 것이 이 세 구절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무엇으로 살고 무엇때문에 죽을까요?
바로 거룩이라는 하나님의 기준점을 넘느냐 못 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직 해결되지 못한 거룩하지 않은 영역이 있음을
모세의 아내 십보라를 통해 알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기 아들의 할례를 행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토록 거룩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지 않은 모든 것을 이토록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로 넘겨드리지 않은 것은 거룩하지 않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내어드리지 않은 영역을 하나님께서 요구하십니다.
그것이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가 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여
오히려 나보다도 그 영역을 잘 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거룩하면서도 세상을 이기는 그분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또한 여전히 삶의 어느 구석에는 정리되지 않은 죄, 습관, 관계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부르심의 길 위에서, 지금 네가 끊어내어 자유하라 말씀하십니다.
27-31절. 거룩한 리더십을 맞이하는 백성들
이제 모세는 이제 하나님의 산에서 형 아론을 만납니다.
동역자로서 서로를 인정하는 입맞춤으로 인사를 나누고 받은 사명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은 애굽에 이르러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전하며 표징을 행합니다. 백성들이 그들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돌아보시고 그 고통을 보셨다는 것을 듣고, 머리를 숙여 경배합니다.
백성이 믿고 경배한 것은 모세의 언변이나 능력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의 고통을 보고 계셨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을 리더십으로 인정합니다.
거룩한 리더십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백성을 향해 품고 계신 마음을 정확히 전달하는데 집중합니다.
거룩하지 않은 자신을 끊어내고 백성 앞에서 하나님만을 드러냅니다.
결론. 거룩은 내가 준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말씀해주시는 대로 순종할 때 거룩해집니다.
거룩은 내가 준비할 수 없습니다. 모세는 스스로 완벽해진 후에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르심에 순종하여 걸음을 내딛는 그 여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삶 속에 남아 있던 정리되지 않은 것들을 마주하게 하시고 끊어내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거룩하게 준비한 뒤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며 말씀하시는 그 자리에서, 순종함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때,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이 친히 우리 안의 거룩하지 못한 것들을 끊어내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내 안에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 미뤄두었던 것이 있다면,
오늘 이 말씀 앞에서 끊어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순종의 걸음이 결국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통해 만나게 될 누군가를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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