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시간 호세아 2장 앞부분을 통해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쫓아 달려가던 이스라엘의 길목에
하나님께서 친히 ‘가시 울타리’를 치시고 ‘담’을 쌓아 막아서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곡식과 새 포도주, 은과 금)을 가지고
바알을 섬기던 백성들의 무지함에 경종을 울리시고,
인생의 가시에 찔려서라도 본남편이신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려는 ‘사랑의 매’였습니다.
그렇다면 가시 울타리에 막혀 세상의 길이 끊어지고,
의지하던 모든 풍요를 빼앗긴 이스라엘입니다.
그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요?
모든 것을 잃고 광야에 홀로 남겨진 백성들을 찾아오셔서
다시 다정하게 속삭이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회복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 14절부터 23절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을 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14절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하나님은 우상에게 눈이 멀었던 백성들을
잘 타일러가지고, 거친 ‘들’로 데리고 가십니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로 데리고 갑니다.
왜? 세상의 소음을 차단하신 채, 눈앞에 화려함을 차단한채
오직 주님의 음성만 들리게 한다.
그때 주님이 백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기 시작하십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곳 없는 거친 들판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웠던 절망의 장소를
은혜의 현장으로 바꾸십니다.
15절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여기서 보시면,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여러분! ‘아골 골짜기’가 어떤 곳입니까?
여리고성 전투 후 아간이 탐욕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물건을 숨겼다가
돌에 맞아 죽임을 당했던 ‘괴로움과 저주와 통곡의 골짜기’가 바로 아골 골짜기 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골 골짜기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수치와 범죄, 그리고 심판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괴로움의 아골 골짜기를 깨뜨려
‘소망의 문’을 열어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출애굽 당시의 가장 순결한 첫사랑의 자리’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은 어떤분이십니까?
우리가 범죄하여 무너진 자리, 내 인생의 가장 참혹한 아골 골짜기 바로 그 한복판에서
구원의 소망을 다시 시작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은 우리가 실수하고 실패하여 아골 골짜기에 떨어지면
"너는 이제 끝났다"라며 손가락질하고 매장시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깨닫고 엎드린 그 아골 골짜기를 찾아오셔서,
그 괴로움의 현장을 하나님과 처음 사랑을 시작하였던
‘출애굽 당시의 순결한 첫사랑의 자리’로 회복시켜 가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내 삶의 자리가 아골 골짜기처럼 괴롭고 수치스럽습니까?
죄와 실패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들판에 서 계십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바로 그 광야가,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는 그 자리다.
내 인생에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소망의 문’이 열리는 은혜의 출발점이 될 줄 믿습니다.
주님과의 처음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자리다.
아골 골짜기에서 첫사랑을 회복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섭니다.
16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어떻게 회복됩니까? 하나님을 향해 내 남편이라 부를 것이라는 거에요.
가짜 주인, 가짜 남편을 부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묶인 참된 부부의 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백성들을 향해 뭘하시나?
프로포즈을 건네십니다.
19절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0절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19-20절에보시면 ”장가 들어“ 세 번이 나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무려 세 번이나
내가 친히 남편이 되어서 "네게 장가들리라" 선포하십니다.
어떤 지참금을 가지고 장가드십니까?
19절,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은혜'와 '긍휼히 여김', 그리고 '진실함'을 지참금으로 삼아
영원히 쪼개지지 않는 거룩한 부부의 언약을 맺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바알 우상은 인간에게 재물과 욕망을 조건으로 거래를 요구하는
거칠고 탐욕스러운 '주인'이었지만,
우리 하나님은 허물 많은 우리를 아무 조건 없이
긍휼과 진실함으로 품어주시는 영원한 '신랑'이 되십니다.
아무것도 아닌 이 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이 거룩한 언약이 맺어지자,
온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하늘이 땅에 응답하고, 땅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며,
이스라엘은 온 땅에 하나님의 거룩한 씨앗으로 심겨집니다.
마침내 1장에서 심판의 이름이었던 자들이 완벽하게 회복됩니다!
23절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로루하마)를 긍휼히 여기며(루하마)
내 백성 아니었던 자(로암미)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암미)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배신하고 떠났던 음란한 아내 이스라엘을 결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가시 울타리로 막아서서라도 죄를 깨닫게 하시고,
세상의 모든 소음을 차단하고
오직 하나님의 음성만 들리는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한 사랑의 말로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골 골짜기 한복판에서 소망의 문을 열어주시며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함께 살리라" 약혼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늘 우리를 당신의 신부로 삼으시기 위해
십자가라는 거친 아골 골짜기에서
자신의 피 흘림을 지참금으로 지불하시고 우리와 영원한 사랑의 언약을 맺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로루하마(긍휼을 받지 못한 자)’가 아닙니다.
‘로암미(버려진 자)’가 아닙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신부요, 그분의 자녀인 ‘루하마’와 ‘암미’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향해 "내가 네게 영원히 장가들리라" 속삭이시는
신랑 되신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내 삶의 괴로운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으로 바꾸실 주님의 손을 꼭 잡고,
세상에 굴복하지 아니하며 정결한 신부로서
당당하게 승리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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