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새벽기도회
[1월 26일]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뜻이 임하는 인생 (계 4:1-11)
 
[1월 26일]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뜻이 임하는 인생 (계 4:1-11)
2026-01-26 00:00:00
전소리
조회수   13

계시록 1장에서 3장까지는 ‘땅에 있는 교회’의 이야기였습니다. 

핍박받고, 유혹당하고, 때로는 책망받고, 

때로는 칭찬받으며 치열하게 싸우는 지상의 교회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4장에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마치 카메라 렌즈가 땅을 비추다가 

갑자기 하늘로 줌 아웃(Zoom-out) 되는 것처럼, 

사도 요한의 시선이 천국으로 옮겨집니다.

 

첫 번째로 요한은

1절에서 열린 문과 2절에서 보좌를 보게 됩니다. 

 

1절을 보면,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여기서 ‘문이 열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요한을 초청하셨다는 뜻입니다. 

요한이 억지로 문을 따고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려고 그 문을 열어두셨습니다. 

그리고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이 들립니다. 이리로 올라오라!

 

1절을 보며 우리가 요한을 부러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열린 문을 늘 열어두고 계십니다.

우리가 기도가 열린 문으로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가 땅에서 소리쳐서 하늘 문을 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하늘 문을 열어 놓으시고, 

네 관점이 아니라,

내 관점에서 한번 보아라! 하고 부르시는 것이 기도입니다.

 

요한이 성령에 감동되어 그 열린 문으로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이것입니다. 

2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요한계시록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이 보좌(Throne)입니다. 

무려 40번 이상 나옵니다. 왜 이렇게 보좌를 특히 강조하냐면,

당시 요한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눈에는

세상의 보좌, 로마 황제의 보좌만 보였습니다. 

로마 황제가 세상의 주인 같고, 그가 죽이라면 죽고 살리면 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한을 하늘로 불러올려 진짜를 보여주십니다.

로마 황제의 의자가 진짜 보좌가 아니고, 

진짜 보좌는 하늘에 있고, 그 보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확인해야 할 진리입니다. 

세상이 요란하고, 경제가 어렵고, 가정이 흔들리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보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보좌에 주인이시며.
온 우주를 통치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3절에 보면 그 보좌 주위에 무지개가 있다고 합니다. 

무지개는 노아 홍수 때 주신 ‘언약’의 상징입니다. 

내가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 내가 너희를 기억하겠다자비의 약속입니다.

심판과 두려움이 가득한 계시록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좌에는 무지개가 둘려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임을 보여줍니다. 

오늘 여러분이 붙들어야 할 하나님은 바로 이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보아야 할 광경은 보좌 주위에 있는 존재들입니다. 

4절에 보면 이십사 장로가 나오고, 

6절에 보면 네 생물이 나옵니다. 

이들이 누구인지 아는 것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이십사 장로는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를 합친 숫자로, 

구원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합니다. 

즉, 저와 여러분의 대표가 바로 이 24장로입니다. 

그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있습니다. 

흰 옷은 예수님의 피로 씻겨진 정결함을 의미하고

금관은 믿음으로 승리한 자들이 받는 영광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네 생물은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피조물 전체를 대표합니다. 

야생 짐승의 왕 사자, 가축의 왕 송아지(소), 만물의 영장 사람, 

하늘의 왕 독수리. 이 네 생물이 보좌 주위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외칩니다.

 

이 광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천국은 침묵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로 가득 차 있는 곳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과 온 우주가 

창조주 하나님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일에, 그리고 이 새벽에 드리는 예배는 

우리끼리 모여서 노래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 보좌 앞에서 24장로와 

네 생물이 드리고 있는 그 장엄한 하늘 예배에, 

땅에 있는 우리가 동참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이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찬양할 때

여러분의 목소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천군 천사와 믿음의 선진들이 함께 부르는 합창에 내 목소리를 보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예배가 정말 그분의 영광에 동참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우리가 삶에 적용해야 할 핵심 장면이 10절과 11절에 나옵니다.

 

10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장로들이 머리에 금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관(스테파노스)은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급입니다. 

그들이 수고하고 인내해서 얻은 영광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찬양 받으실 때

그들은 그 영광스러운 관을 자기 머리에 계속 쓰고 있지 않습니다. 

그 관을 벗어 보좌 앞에 드립니다.

 

이것은 나의 공로를 주장하지 않고

모든 영광을 원천이신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행위입니다.

이것이 진짜 예배입니다.

 

그리고 11절에서 그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여기서 주의 뜻대로라는 말은 원어로 하나님의 의지(God’s Will)를 뜻합니다. 

모든 만물이 존재하는 이유

내가 오늘 살아 숨 쉬는 이유

우리 가정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뜻 때문입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먼저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늘의 예배를 통해

나의 하루, 내 인생이 결코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대로 

그분을 높이는 삶, 

그분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본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가 드릴 간구와 고백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내 인생과 내게 주신 우리 가정,

나의 삶의 모든 터전과 모든 관계의 진짜 주인은 제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대로 운영하겠습니다.

내 자녀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기업이니 

하나님의 마음으로 양육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하늘에서 열어두신 문으로 들어가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는 삶의 예배를 올려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880 [1월 30일] 소문을 듣고 찾아오게 만드는 인생의 비결 (대하 9:1-12) 최종운 2026-01-29 2
2879 [1월 29일] 지루한 반복이 능력입니다 (대하 8:1-16) 최종운 2026-01-28 6
2878 [1월 28일] 세상의 끝, 성도의 구원 (계 6:1-17) 전소리 2026-01-28 13
2877 [1월 27일] 하나님의 뜻은 나의 구원입니다 (계 5:1-14) 전소리 2026-01-27 11
2876 [1월 26일]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뜻이 임하는 인생 (계 4:1-11) 전소리 2026-01-26 13
2875 [1월 24일] 성전에 불이 임하다 (대하 7:1-22) 최종운 2026-01-23 17
2874 [1월 23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기도할 때 (대하 6:26-42) 최종운 2026-01-22 16
2873 [1월 22일] 성전을 통해 관계회복을 원하신다 (대하 6:12-25) 최종운 2026-01-21 14
2872 [1월 21일]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계 3:14-22) 손병호 2026-01-21 14
2871 [1월 20일]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계 3:7-13) 손병호 2026-01-20 16
2870 [1월 19일]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계 3:1-6) 손병호 2026-01-19 19
2869 [1월 17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대하 6:1-11) 최종운 2026-01-16 24
2868 [1월 16일] 성전에 가득한 임재의 영광 (대하 5:1-14) 최종운 2026-01-15 24
2867 [1월 15일] 참 성전의 예표이신 예수그리스도 (대하 4:1-22) 최종운 2026-01-14 24
2866 [1월 14일] 버가모와 두아디라여, 타협하지 말라 (계 2:12-29) 전소리 2026-01-14 23
1 2 3 4 5 6 7 8 9 10 ...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