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역대하 8장의 말씀을 마주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은 아주 의미심장한 숫자로 시작합니다.
1절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여러분, 인생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은 참 대단한 시간입니다.
솔로몬 인생에서 가장 화려하고, 가장 바쁘고, 가장 찬란했던
전성기 20년이 지났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뭘했습니까?
성전 지었죠, 왕궁 지었죠. 남들이 볼 때는 '성공한 인생'의 표본 아닙니까?
제가 목회하면서 보니까 인생의 진짜 위기는
고난당할 때보다, 솔로몬처럼 '20년 동안 하던 일을 다 마쳤을 때' 그때 찾아오더라고요.
긴장이 풀릴 때,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을 때,
그때 우리 영혼에 좀이 먹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거룩'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누린 번영을 세 가지 영역으로 보여줍니다.
1-6절까지 보시면 무려 5번이나 “건축하여”라는 단어가 반복됩니다..
4절, 솔로몬은 다드몰을 건축하고 국고성을 쌓습니다.
견고한 성읍으로 만듭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을 솔로몬이 얼마나 책임 있게 확장하고 관리했는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의 지경을 넓혀주셨습니까?
사업이 좀 잘되고 자녀가 잘 풀립니까?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단순히 내 이익을 위한 확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을 '책임 있게 관리'하라는 부르심입니다.
그것이 거룩입니다.
거룩한 목적이 빠지고, 계속해서 확장되는 축복은 결국 무너짐의 시작입니다.
말씀에서 벗어난 번영은 하나님께서 언제든 뽑아가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7-11절은 솔로몬은 풍부한 노동력을 가졌습니다.
누굴 일꾼으로 삼았냐면 가나안 이방 족속들을 역군으로 삼았습니다.
9절 오직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로 삼아 일을 시키지 아니하였으니.,,,
이스라엘 형제들은 노예로 삼지 않았습니다(9절).
이는 율법을 따른 공의로운 통치였습니다.
특히 11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위해 따로 왕궁을 세우며 이렇게 말합니다.
11절 ...이는 여호와의 궤가 이른 곳은 다 거룩함이니라 하였더라
이방여인과 하나님의 지성소가 있는 곳을 구별했습니다.
부정한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럴거면 이방여인과 첨부터 결혼하지 않았으면 제일 좋지만
당시 솔로몬은 정략결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방공주와 결혼을 해버렸습니다.
분명 솔로몬의 실책이긴 합니다.
그런데 적어도 지금 이 시점의 솔로몬은
'거룩'의 기준을 가지고 어쩔수 없이 정략결홈을 하긴 했지만
거룩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거리를 두려 몸부림쳤습니다.
"여러분, 거룩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섞이지 말아야 할 것과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2절부터 16절까지는 예배의 질서를 보여줍니다.
12절 보시면 모세의 명령을 따라 매일의 일과대로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 곧 일년의 세 절기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드렸더라
중요한 것은 솔로몬은 매일의 일과대로 번제를 드리고,
또한 14절을 보면, 아버지 다윗이 정해준 '반차(순서)'를 따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워 그들의 직무를 맡깁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배는 '감정'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질서와 규례' 안에서 드려지는 헌신이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16절이 어떻게 결론 맺고 있습니까?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의 기초를 쌓던 날부터 준공하기까지 모든 것을 완비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전 공사가 결점 없이 끝나니라.“
여기서 성경이 말하는 '결점 없는 완공'의 기준을 보십시오.
단순히 건물의 금칠이 잘 되었거나 기둥이 튼튼하게 세워졌기 때문에
결점이 없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기초를 쌓던 날부터 마지막 준공하는 날까지, 그리고 그 안에서 드려지는 제사가 하나님의 법도대로 완전히 세워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은 "결점이 없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어떤 화려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우리는 자꾸 뜨거운 부흥회 한 번, 감동적인 간증 집회 한 번으로
내 신앙의 승부를 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런 계기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영혼을 진짜 살리는 것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매일 아침 눈을 떠 드리는 호흡하는 이 기도시간이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습관적으로 식타에 둘러앉아 온 가족이 가정예배드리는 시간이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펼쳐 드는 한 장의 성경 말씀입니다.
세상은 이것을 '지루한 반복'이라고 부를지 모릅니다.
"맨날 똑같은 예배, 똑같은 기도문 아니냐"고 비웃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지루한 순종'이 켜켜이 쌓일 때,
우리 영혼의 성전은 비로소 결점 없이 완공되어 가는 것입니다.
성전의 가치는 화려한 외벽이나 웅장한 규모에 있지 않습니다.
그 성전 안에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끊이지 않고 타오르는
'예배의 불꽃'이 있느냐 없느냐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라는 성전에 이 예배의 불꽃이 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별한 날에만 찾는 하나님이 아니라,
여러분의 '매일의 일과' 속에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을 경험하십시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솔로몬의 축복과 번영을 부러워하지만,
솔로몬은 결국 그 거룩의 구별됨을 잃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 아시지 않습니ᄁᆞ?
그의 실패는 오늘 우리에게 강력한 경고가 됩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우리 자신에게 진지하게 질문해 봅시다.
"지금 내가 누리는 번영은 거룩을 위한 수단입니까, 아니면 내 욕망을 위한 목적입니까?"
우리가 가진 시간, 직업, 말투, 재물 하나하나가
정말 예수님의 복음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내가 누리는 물질적인 풍요와 거룩을 위한 도구가 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나를 침몰시키는 무거운 짐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어떻게 거룩을 위해 사용할지 진지하게 고민하십시오.
우리는 거룩을 위해 부름받은 청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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