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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주님의 다스림 아래서 누리는 참된 부활 (골 3:1-11)
 
[7월 30일] 주님의 다스림 아래서 누리는 참된 부활 (골 3:1-11)
2025-07-30 02:02:34
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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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묵상한 골로새서 2장의 주된 내용은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과 그들의 가르침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이제 사도 바울은 그 경고를 마무리하며, 성도들이 참된 삶을 살도록 권면합니다.

오늘 우리가 볼 첫 권면은 땅의 것을 죽이라’(3:5-11)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골로새서를 묵상하게 될 때 3가지 권면을 더 보게 됩니다.

새 옷을 입으라는 권면(12-17),

가정 안에서의 관계(3:18-4:1),

기도와 교회 밖 사람들을 향한 태도(4:2-6)에 관한 것입니다.

골로새서는 성도의 삶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도전합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여러분과 저의 삶의 근본 가치관과,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모습과 생각이

그리스도께 깊이 연결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께 연결될 때,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그 은혜의 삶을 모두 경험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위의 것을 추구하라 (3:1-4)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존재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로서,

그분이 인간의 모든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이 부활의 은혜로 우리는 그분과 함께 새 삶을 삽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삶이 현재 우리를 감싸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어제까지는 믿음 없는 삶을 살았는데,

오늘 누군가의 전도로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시다.

복음을 듣기 전 나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랐고,

복음을 들은 후에야 그분의 사랑과 구원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복음이란 나를 창조하신 예수님께서,

피조물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백성된 삶을 보여주시고,

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을 살려 내시고 부활시키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이 진리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저와 여러분이

외적으로 어떠한 변화된 것이 아니라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새삶을 사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주님을 몰라 부활의 소망을 알지 못했지만,

이제는 매 순간 숨 쉬는 것조차 부활의 숨결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일할 때도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하며 주님의 능력으로 감당합니다.

사역할 땐 감사와 기쁨을 가득 담아 순전한 마음으로 드립니다.

 

심지어 내 육체가 쇠약해져 고통받고 병마가 고쳐지지 않을 때에도,

그 고통은 부활하신 주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고통이 더 큰 부활의 소망을 심어주고,

내 생각과 행동은 진리와 일치합니다.

더 이상 고통과 아픔이 나를 괴롭히거나 우울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이게 왜 가능한가요?

바로 우리를 위해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금 하나님 우편에 앉아 그 부활의 권능을 행사하시며,

우리에게 동일한 부활의 은혜를 허락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위의 것

세상이 꿈꾸지 못할 이상적인 삶입니다.

그 삶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이 땅에서 숨 쉬며 사는 동안,

그리고 죽음 이후에도 똑같이 누리는 부활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 매일의 삶이

부활하신 주님의 다스림 아래 있음을 알고,

그 권능 안에서 사는 평생의 삶임을,

저와 여러분이 깊이 깨닫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땅의 것을 죽이라 (3:5-11)

5-9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주님의 권능 아래 있지 않을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다시 상기시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든 마음속 생각이든,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의 다스림 전에는

음란함과 부정함, 탐욕, 악한 정욕, 우상을 섬기며

자기 뜻대로 행하는 죄악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런 악한 행위들은 우리를 죄와 괴로움에 빠지게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땅에 속한 지체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우리가 지닌 죄의 육신적 욕망과 나쁜 습관을 단호히 끊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삶의 본질적 변화를 요구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 경건하게 예배하지만,

예배당 밖에서는 옛 삶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육신은 죽지 않았고, 여전히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습니다.

예배 때만 믿는 척,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척할 뿐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의 민낯을 드러냅니다.

아직 세상에 미련이 남아 있고 내 자아가 죽지 않았으며,

부활의 권능 아래 있음에도 불순종하며 살아가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사랑받은 내가,

동역자의 어려움과 약함을 감싸기보다

세상의 편견과 판단과 교만 때문에

상처 주는 말을 던지는 모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10절부터

우리에게 권능을 주신 주님께서 입으라 하신 새 옷을 입으라 합니다.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부활과 생명을 받은 자임을 기억합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다스림 안에 살 때,

우리 안에 있던 은밀한 죄에서 자유를 얻고,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동역자도 사랑하는 새 눈을 갖게 됩니다.

 

이런 은혜로운 삶이 저와 여러분 모두의 실제 삶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결론

세상의 악한 권세가 우리를 고통 속에 몰아넣었지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으로 우리는 악의 통치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에서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하며,

나를 새롭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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