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편지의 발신자를 소개하며 짧은 인사와 함께 수신교회인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향한 고마움과
그들을 향한 지도자로서의 여러 마음을 정성스럽게 기록한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저와 여러분의 삶에
감사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데살로니가 시에 대하여]
데살로니가는 기획된 도시였고,
알렉산더대왕의 후계자인 카산드로스가 자기 아내 이름을 따서 만든 도시입니다.
도시를 형성하기 위해 억지로 26개 지역의 사람들이 강제 이주되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바다를 끼고 있어 자연적으로 항구가 형성된 도시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상업이 발달하고, 그에 따라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웠습니다.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자체 동전 주조가 허락되었고, 거의 모든 제재를 받지 않는 지역이었다.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온 사람들로 늘 붐볐고,
그들이 가져온 여러 문화와 신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돈으로 지어진 신전이 많았고, 우상숭배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바울과 데살로니가교회]
바울은 이런 환난 속에서
하루 하루 믿음을 지켜나가고 있을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너무나도 걱정되었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선교를 가서 사역 할 당시
바울의 복음전파를 유대인들이 방해하고 떠날 것을 강요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의 신앙과 삶을 확인하고자 고린도에서 머무는 동안
서신을 써서 디모데를 통해 전달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와 함께 교회를 건강히 세워갑니다.
결국 이러한 믿음에 기반한 사랑의 교제는
바울과 동역자들, 그리고 교회까지 하나님 안에서
연합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소망을 품게 했습니다.
[복음으로 사는 사람들]
바울은 서신을 보낼 때 자신을 포함해서 그 교회의 영적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던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바울만 만난 것이 아닙니다.
실루아노와 디모데도 함께 연합하여 데살로니가에 복음을 전했고
이 척박한 데살로니가에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고
복음의 열매로서 그곳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주님께 속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한 사람을 성도로 받아들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이것입니다.
문: 당신은 하나님을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답: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문: 당신은 누구에게 속해 있습니까? 답: 나의 주인은 예수그리스도이시며 그분 안에 있습니다.
이 고백을 한다면 당신은 우리 교회의 성도입니다!
라고 인정하며 그를 축복합니다.
바울과 동역자들은 2차 선교여행 당시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듣고 성도가 된 자들을 이토록 서신의 첫 부분부터
아낌없이 사랑가득한 표현들로 격려합니다.
데살로니가는 참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기도,
복음을 지켜내며 살아가기도 힘든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극심했습니다.
강제 이주되어 그 땅에서 사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인구밀도가 도시 면적에 비해 너무나도 높아서
늘 비좁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허름한 집에서 살았고,
비위생적이고, 질병에 노출되어있는 삶이었습니다.
자연재해도 빈번했고, 화재에도 취약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울이 전하는 첫 메시지는
복음을 온전히 지켜준 이들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감사의 이유를 보면,
교회로서 공동체를 이루는 모든 성도들이
기억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역사: 바울과 동역자들이 전해준 복음은 생명보다 귀한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
그분이 주신 은혜가 무엇인가? 그 예수를 믿는 것 자체는 온전히 하나님의 일하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예수를 주인삼은 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들의 삶은 참으로 신앙을 지켜내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던 인생들인데,
그 모든 것을 이겨내는 사랑의 수고를 기쁨으로 감당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소망의 인내: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끈질긴 인내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성도들을 격려합니다.
앞으로 강해를 이어가면서 뒤이어 나오는 본문을 통해 이 세가지를 자세히 보게 됩니다.
바울은 이렇게 복음으로 사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당신들이야 말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확신한다 말합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복음으로 사는 삶은 이미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성도들에게도 전해져서 믿음의 본이 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결론
참으로 척박하고 하루 하루 사는 것이
은혜인 삶을 사는 자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의 원동력은 열심히 내가 일해서
지금 내가 덜 먹고, 지금 내가 덜 자고,
지금 내가 비록 단칸방에 살고 있지만,
목숨걸고 지금 이 지긋지긋한 가난을 이겨내면
내가 저 대 저택에서 사는 사람들처럼 성공한 삶을 살거야!
이런 인간적인 성공을 바라며 산 것이 아니었습니다.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은 교회 된 이유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가 나의 주인되어 주신
그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이었습니다.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고, 사랑의 수고를 기꺼이 감당하며
소망의 인내로 아름다운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임인 교회라는 꽃을 피운
성도임을 바울이 격려하며 사랑의 마음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교회가 이런 복음을 꽃피운 아름다운 교회로 소문이 나기를 소망합니다.
너희를 보니 하나님이 너희를 택하신 것이 분명하구나!
이렇게 모두가 인정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복음의 말씀이 심겨지고 복음대로 살아서 모두의 본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복음이 살아있는 교회, 복음을 꽃피우는 교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이 새벽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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