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본문 1–16절에서 우리는 믿음의 사람 히스기야가 어떻게 개혁을 단행하고,
하나님을 의지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믿음의 선택 이후, 더 큰 시험이 찾아온것도 나눴습니다.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유다를 먹으로 오고있습니다.
놀란마음에 히스기야는 앗수르에게 금을 바쳤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물러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찾아오고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의 타협이 오히려 그들로 하여금 더 찾아오게 하는 빌미가 됩니다.
더 교묘하고 무서운 방식으로 공격해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히스기야 왕, 그 누구보다도 믿음으로 살았던 왕입니다.
산당을 제거하고, 놋뱀까지 깨뜨리며 개혁을 이끌었던 왕입니다.
그런데요, 믿음으로 살았던 그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지금 앗수르가 오히려 으름장을 놓고 있다.
예루살렘 성문 앞에 와서, 크게 외치고 있습니다.
“너희가 믿는 하나님, 정말 너희를 구해줄 수 있겠느냐?”
“히스기야 말 듣지 마라! 항복하는 게 살 길이다!”
이것은 믿음을 흔드는 심리전이고, 영적 전쟁입니다.
17절부터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랍사게입니다.
랍사게는 군대 장관이 아니라 협상가이자 말로 사람을 무너뜨리는 전략가입니다.
랍사게는 지금 예루살렘의 성벽 아래서 큰 소리로 외칩니다.
왜 그럴까요? 안에 있는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대중 심리를 흔드는 거예요.
19절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너희가 누구를 믿고 버티냐?” (19절)
랍사게는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너희가 애굽을 믿느냐? 그건 상한 지팡이다!” (21절)
“군사력도 없지 않느냐?” (23절)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22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도 너희를 못 지킨다!” (22절)
그러면서
25절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
“우리가 여호와의 명령으로 너희를 치러 왔다!” (25절)
이게 얼마나 뻔뻔한 말인지요.
하나님을 들먹이며 자신들의 공격을 정당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도 마귀는 우리에게 이렇게 접근을 합니다.
우리 마음에 두려움을 자아냅니다.
“너 그렇게 살다가 망한다”
“기도한다고 뭐가 달라지니?”
“하나님도 너 인생 책임져주지 못한다”
“믿음으로 버티면 결국 손해다”
이런 말들이 점점 우리를 흔들게 만드는 겁니다.
그 말을 듣다보면 맞는 말처럼 보일때가 있지만
아닙니다. 진리를 왜곡하고 우리안에 두려움속에 함몰되게 하는 작전입니다.
또 랍사게가 왜 전략가냐면
자기 말을 두고 히브리어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을 백성들이 다 듣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전체 사기가 얼마나 무너지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유다의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는 이렇게 요청하죠.
“제발 아람어로 말씀하십시오. 백성들이 듣지 못하게 하십시오.” (26절)
백성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서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랍사게는 뭐라고 합니까?
27절 랍사게가 그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성 위에 앉은 사람들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고
“내가 이 말 하려고 온 게 너희에게만 한 줄 아느냐? 너희 백성도 들어야 한다!” (27절)
그러고는 더 큰 소리로 히브리어로 외치며, 사람들을 두렵게 하고 비교합니다.
29-31(b) 왕의 말씀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또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의뢰하라 함을 듣지 말라 그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읍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할지라도
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이 말인 즉슨,
“너희가 히스기야를 믿지 마라. 그가 너희를 속이고 있다.
여호와도 너희를 건지지 못할 것이다.” (29–30절)
그리고 이어서 말합니다.
“내 말을 듣고 항복하면,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물을 마시고, 좋은 땅으로 인도하겠다.”
(31–32절)
마지막 랍사게는 말합니다.
“이전에 우리가 쳤던 나라들 봐라. 그들의 신이 그들을 구했냐? 하나도 없다.
그러니 여호와도 너희를 못 지킨다.” (33–35절)
실제로 상황은 다른 나라 신들도 지금 같은 어려움속에서 구해낸 신이 없었다.
그러면서 너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도 다를바 없음을 말합니다.
우리 여호와 하나님을 다른 이방 신들과 똑같은 수준으로 취급합니다.
랍사게가 지금 백성들을 모두 두려움속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금 우리 상황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놓였을 수 있다.
돌파구가 없다.
막막하다. 두렵다.
그런데 랍사게가 놓친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하나님을, 이방 다른 나라 신들과 같은 수준으로 만들었다.
우리 하나님은 그 신들과 다르십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그분은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분이고,
지금도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방식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실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주 인상적인 구절이 있습니다.
“백성이 잠잠하여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니…” (36절)
여러분, 왜 백성들이 침묵했을까요?
두려워서요? 아닙니다. 너무 참담해서 할 말이 막혀서요? 아닙니다.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말했습니다.
36절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이게 얼마나 놀라운 장면인지 아십니까?
랍사게는 큰 소리로 떠들며 사람들을 두렵게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은 조용히 그 말을 듣고만 있습니다.
왜요? 지금 이 상황을 사람에게 말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이 우리를 도울 수 없다.
우리를 도우실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19장에서는, 히스기야가 그 랍사게의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 놓고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침묵을 깨고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 한분께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하나님은 스스로
이방신들과 하나님이 얼마나 다르지를 친히 응답하시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전쟁은 바로 세상이 떠드는 거짓과 두려움속에 펼쳐지는 영적 전쟁이지만
이 전쟁은 침묵의 기도속에서.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영적 전쟁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미 이 전쟁은 내게 속했다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 삶에 분명하게 말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흔드는 소리를 낼 것입니다.
세상은 두려움과 타협, 조롱으로 우리의 믿음을 흔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리에 대답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침묵은 믿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대답을 안 하는 게 겁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대답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삶에 들려오는 소리는 무엇입니까?
랍사게의 소리에 반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말씀보다 현실의 논리, 계산, 두려움에 더 귀 기울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 나는 말씀으로 침묵하며 기도하는 결단을 하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조용히 무릎 꿇을 때가 있습니다.
말로 싸우지 말고, 기도로 응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이 침묵을 들으십니다.
믿음은 하나님 앞에 엎드림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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