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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거짓으로 유혹하는 자들 (벧후 2:1-22)
 
[12월 10일] 거짓으로 유혹하는 자들 (벧후 2:1-22)
2025-12-10 02:12:49
전소리
조회수   18

어제 베드로 사도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성도들에게 

기억하라. 진리 위에 굳게 서라. 이렇게 거듭 권면했습니다. 

변모산에서 직접 목격한 주님의 영광과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붙들고

거짓된 가르침 속에서도 재림의 소망을 굳게 지키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흐름을 이어서
이제 그 거짓 교사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디로 가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를 속이는 거짓과 유혹을 분별하게 하시고

진리 위에 더욱 굳게 서는 성도로 세워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1절을 보면,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교회 안에 들어와 선생인 척하며

성경을 가르치지만 실제로는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어서 1절 뒷부분을 보면 이들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이고

자기를 사신 주를 부인하는 것이 이들의 실체입니다.

겉으로는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 말하지만

실제 내용은 구원의 주 되시는 예수님을 부인하는 가르침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부정하거나 죄에 대한 심판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은혜를 핑계 삼아 방탕한 삶을 살라고 가르치므로

성도들을 주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2-3절에서는 그들의 열매를 이렇게 말합니다.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3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거짓 교사들의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호색입니다. 곧 음란과 방탕입니다.

둘째는 탐심입니다. 성도들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채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모른 척하시지 않고

이미 심판의 길을 정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복음이라는 이름으로 물질적 성공만을 부추기거나

성경의 거룩함과 회개는 사라지고

네가 원하는 대로, 네가 기분 좋은 대로 믿어라

라고 말하는 가르침들이 있습니다. 

이런 가르침이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무엇보다 진리의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제 베드로는 4-10절을 통해 세 가지 역사적 예를 들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도 죄를 지었다면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지옥에 던지시고 심판 날까지 어두운 구덩이에 두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노아 시대의 타락하고 교만한 사람들을 

홍수로 심판하신 일을 꺼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의롭다 해주신 

노아와 그 가족은 구원하십니다.

이어서 소돔과 고모라 심판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적으로 도덕적으로 깊이 타락한 도시를 멸망시키셨지만

그 속에서 고통 당하던 의인 롯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그 심판과 동시에 의인들을 건지십니다.

 

10절 후반부터는 거짓 교사들을 설명합니다.

그들은 정욕을 따라 살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와 권위를 우습게 여기며 

자기가 기준이 되어 버린 사람들입니다.

짐승이 본능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듯,
생각하고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욕망대로 달려갑니다. 

거짓 교사들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지만

영적으로 어두운 자들입니다.

영적인 지도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쾌락과 물질을 추구하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입니다. 

연약한 성도들을 이용하고 무너뜨립니다.

이들은 또 발람과 같이 돈과 명예에 마음을 빼앗긴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진리보다 자기 이익을
성도들보다 자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곧 거짓 교사입니다.

말을 잘 하고 그럴듯하게 포장을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선생처럼 보여집니다. 

재림과 심판, 회개와 거룩을 말하는가, 아니면 듣기 좋은 말만 전하는가

이것을 보고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 부분에서 베드로사도는 

거짓 교사들이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처럼 곧 사라질 존재라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교회의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자기 밑에 두고 

우리를 죄의 종으로 만들 뿐입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회개 없는 은혜도 없습니다. 

거룩 없는 자유를 말하는 가르침은 거짓입니다.

언제나 이것을 분별하기 위해

말씀과 성령 안에서 늘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거짓이 가득한 시대 속에서 말씀을 등불로 붙들고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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