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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말씀은 통제가 아니라 순종의 영역입니다. (왕하 1:1-12)
 
[5월 9일]말씀은 통제가 아니라 순종의 영역입니다. (왕하 1:1-12)
2025-05-08 18:02:19
최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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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장을 통해 우리는 기회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분명히 배우게 됩니다. 

먼저, 열왕기상과 하의 전체 흐름을 보면 

열왕기상은 다윗의 노년에서 시작되어 솔로몬의 통치와 북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을 지나 아합 왕까지 이어지고

열왕기하는 바로 그 아합의 죽음 이후로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새로운 장면, 새로운 시작점이죠.
아합이 죽은 후에 ~~라고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새로운 기회의 시작이어야 하는데,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어떻게 철저히 무시해버리는지를 보여줘요.

 

오늘 등장하는 인물,  아하시야 왕은 아합의 아들입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를 통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받았어요.

 

대게 뜻하지 않는 어려움이나, 질병이나 아픔은 하나님의 콜링일 경우가 많다.

다시 하나님을 찾으라는 기회입니다. 

아하시야왕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것인데그는 그 기회를 외면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 엘리야를 오히려 잡으려 하다가 비극적인 심판을 맞이하게 되죠.

그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1.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열려 있는가? (18)

본문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단순한 역사 기록 같지만,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징계의 손길을 내미신 순간입니다.

왜냐하면 아합 왕의 죄악, 특별히 바알 숭배는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컸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바알과 아세라 신상을 섬기게 했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그를 한 병사의 우연한 화살로 죽게 하십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우연 같지만,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정확한 심판입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아하시야인데 

아들이 아버지의 실패에서 배워야 하는데, 똑같은 길을 그대로 갑니다.

 

2절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들을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보라 하니라 

 
이 아들, 아하시야 왕이 궁전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게 되죠.

하나님이 멈춰 세우신 겁니다.  잠깐 멈춰. 지금 네가 가는 길 잘못됐다.”

 

이쯤 되면 정신을 차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에그론의 바알세붑이라는 우상을 찾아 병이 나을지 물어보라고 사자를 보냅니다.

 

여기서 바알세붑이라는 말이 나와요.

바알은 주인, 신이라는 뜻이고 세붑은 파리예요. 파리의 주인.

그 당시 사람들은 바알세붑을 전염병과 질병을 막아주는 신이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여러분, 이게 말이 됩니까?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광야에서 만나를 주시고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이 계신데,

이 왕은 파리의 신한테 물어봐요.

이게 아하시야의 결정적 실패였습니다.
 

넘어졌으면 하나님께 돌아왔어야죠.

병이 들었으면 그 병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나야 했죠.

그런데 그는 끝까지 자기 생각, 자기 방식으로 가는 겁니다.

 

결국 엘리야까지 등판합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명령을 받아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주 직설적으로 묻습니다.

3절 후반부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여러분, 이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도 울립니다.

우리는 위기 앞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찾습니까? 

너의 삶에 하나님이 없어서, 세상의 방법을 찾느냐?”

 

병원 가는 것, 사람의 조언을 듣는 것이 문제라는게 아닙니다.
아프면 병원가야 되고, 위험한 일 어려운일 찾아오면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을 찾으러 가는것 틀린것이 아니다.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모든 순간,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먼저 찾는가

아니면 어짜피 하나님은 아무런 도움도 안되니 나의 지혜, 인간적인 수단을 먼저 찾는가?

 

이제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왕에게 말씀하십니다.

4절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이건 심판의 말씀이지만, 동시에 회개의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심으로 그를 다시 돌아오게 하려는 겁니다.

 

2.  아하시야왕은 하나님의 경고를 어떻게 대하는가?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회개가 아니에요.

무엇을 합니까?  엘리야를 잡으라고 군대를 보냅니다.

 

9절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명을 엘리야에게 보내매 ...

여러분, 이게 얼마나 어리석은 반응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의 입을 막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지겠습니까?

왕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고개를 숙이는 대신, 말씀을 제거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잠재우고 싶었던 거죠.

 

결국 엘리야가 자신을 잡으로 온 오십부장에게 대답합니다. 

10절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네 오십명을 사를 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명을 살랐더라 

정말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킵니다.

 

아하시야 왕은 그 다음 굴하지 않고 11절 또 다시 50명을 보냅니다.

똑같이 엘리야가 12절에도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네 오십명을 사를 지로다 하매 

그리고 또 불이 내립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 이쯤 되면 멈춰야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두시는 게 아니라는 걸 봐야죠.

그런데 왕은 멈추지 않아요.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기회를 주시는데도 안 들으려고 하니까 결국 심판이 임하는 거예요.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결코 통제하거나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임했을때는 아멘 하고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될 영역이지

이것을 우리 생각으로 막을려고, 통제하려고 하면 큰일이 납니다. 

 

보세요. 아하시야 왕은 엘리야를 잡아 입을 막으려 했어요.

그런데 말씀은 그런다고 멈추지 않아요.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통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말씀은 사람을 찌르고, 깨뜨리고, 다시 세우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내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내가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말씀 앞에 서십시오. 그 말씀에 반응하십시오.

경고는 두려운 말이지만 동시에 은혜의 손길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하시야 왕의 인생은 한 마디로 기회를 놓친 인생입니다.

넘어졌을 때, 병들었을 때,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외면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너에게 지금이 기회다. 돌아오너라.”

우리에게도 인생의 난간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있어요.

건강이 무너지고, 관계가 끊어지고, 계획이 무너지고

그 순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지금이 기회다. 나를 찾으라.”

혹시 지금 힘든 시간 가운데 계신 분 계십니까?

혹시 무너져 있는 그 자리에 계신 분 계십니까?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자리입니다.

돌아오십시오. 하나님은 아직도 기회를 주십니다.

 

나는 지금 어떤 문제 앞에서 세상의 방법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

내 삶에 주어진 경고의 순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회개의 기회로 붙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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