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이 있다고요.
그런데 이 두 길은 아주 복잡하고 헷갈리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기준에 따라 갈라집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갖고 사느냐입니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 북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가 궁전의 난간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부르시고 계시는 중이다.
왜 갑자기 모압이 배반을 하지?
왜 갑자기 내가 난간에서 떨어졌을까?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된다.
그런데 그는 어떤 선택을 하나?
아하시야는 중상을 입고도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이 아들이, 아버지보다 더 우매하고, 더 완악한 선택을 합니다.
블레셋 땅 에그론에 있는 우상 바알세붑에게 묻습니다.
“내가 이 병에서 낫겠느냐?” 여러분, 이게 문제입니다.
위기를 만났을 때, 어디로 가느냐가 문제입니다. 누구를 의지하느냐가 생명을 가릅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생명의 길이냐, 죽음의 길이냐가 나뉘어지는 거예요.
우리 본문 13-14절을 보겠습니다.
13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이 장면을 보세요.
아하시야 왕은 병이 들고, 이 병을 가지고 파리의 신에게 물어보자...
엘리야 선지자가 등판해서 경고하잖아요?
6절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그리고 나서 그가 어떻게 했습니까?
그 말씀에 회개하고 돌이키는게 아니라
그 말씀을 듣기 싫어했다. 그래서 엘리야를 잡아오라 한거다.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명을 보냅니다.
첫째 부장은 어떻게 했습니까?
왕의 명령을 받들어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다”고
거만하게 외쳤습니다.
결과가 어땠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 부장과 오십 명이 다 죽었습니다.
왕은 다시 두 번째 부대도 보냅니다.
두 번째 오십 부장도 똑같았습니다.
왕의 권위만 붙잡고, 하나님의 사람 앞에서 겸손하지 않았습니다.
똑같이 엘리야에게 “내려오라!” 명령했어요. 또 하늘에서 불이 내렸습니다.
100명의 군사와 부장 둘이 순식간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셋째 부장,
이름도 기록되지 않은 이 사람 하나가, 전혀 다른 선택을 합니다.
그는 엘리야 앞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간구합니다. “제발 저희 생명을 귀하게 여겨주십시오.”
이 사람은 알고 있었던 거예요.
지금 자기가 상대하고 있는 분은
단지 선지자 엘리야가 아니라, 그 뒤에 계신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요.
그리고 자기 목숨이 누구 손에 달려 있는지도 알고 있었던 겁니다.
여러분, 겸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는 태도입니다.
내가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어도,
내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 해도.
지금 내 삶과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분 앞에 내 마음을 낮추는 것. 그것이 겸손입니다.
그것에서부터 생명이 시작됩니다.
여러분,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잘나서 살아가는 게 아니고,
내가 계획하고 실행해서 인생이 풀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내 인생을 붙드시고 계신다는 걸 인정하는 것.
그것이 겸손입니다.
아하시야 왕은 왜 죽었습니까?
겸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무릎 꿇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앞으로 콜링하는데 그 음성을 거절하고
결국 자기 고집으로 하나님앞에 나오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지금 위기 가운데 있으신가요?
건강의 문제든, 자녀의 문제든, 재정의 문제든, 관계의 문제든…
그 위기 앞에서 누구를 먼저 찾고 계십니까?
하나님 앞에 무릎 꿇으십시오. 그분이 생명의 길을 여십니다.
이제 1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
엘리야는 이전 두 번 오십부장의 말에는 절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왕이 아무리 명령을 해도,
군사가 아무리 강해도, 엘리야는 꿈쩍이지 않았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릅니다. 하나님이 “내려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순간 엘리야는 지체하지 않습니다. 곧바로 내려갑니다. 이게 바로 순종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순종은 타이밍이에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즉시 반응하는 것입니다.
늦장부리다가 기회 놓치는 사람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깨달음을 주셨을때, 어떤 감동을 주셨을 때
“조금만 있다가요, 나중에요” 미루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멈추는 사람들이 있어요.
순종은 미룰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 때, 마음에 감동을 주실 때, 반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왕 앞에 가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16절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왕앞에서 당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기에 죽습니다.
이 말을 하는것이 쉽습니까? 아닙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기에 선포한 겁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현실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순종은 판단이 아닙니다. 말씀이 떨어졌을 때 그 대한 반응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을 듣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십시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즉시 반응하고, 즉시 순종하는 자에게 생명의 길이 열립니다.
이제 마지막 구절입니다.
17절 말씀. 왕이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
여러분, 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입니까. 말씀대로 죽었다.
기적도 말씀대로 이루어지지만, 심판도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그 말씀이 선포되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하시야는 결국 자기 병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습니다.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회개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아합도 회개했을 때, 하나님이 징벌을 유예해 주셨잖아요?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문제는 회개의 기회를 자꾸 미루고, 버티다가, 끝을 맞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위기 앞에 서 계신가요?
그 위기 앞에서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계십니까?
아니면, 고집하며 내가 해결하려고 애쓰고 계십니까?
오늘 아침, 우리 모두의 마음이 겸손히 무릎 꿇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 생명을 구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생명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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