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열왕기하 말씀을 따라오다 보면 북이스라엘의 아합 가문이
얼마나 악을 행했는지 계속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아합 가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은 불쑥 등장한 것 같지만,
사실은 저기 앞에서 열왕기상 19장에서 엘리야가 하나님께 받은 명령의 연장선입니다.
왕상 19장 16절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그때 하나님은 예후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 아합 가문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
엘리야는 불병거를 타고 하늘로 갔고, 엘리사가 그 사명을 이어받습니다.
그리고 그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때가되어서, 이제 예후를 찾아서 기름을 부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때로 “하나님 지금 이 악한 세상을 왜 이대로 두십니까?” “
왜 악인은 잘되고, 의인은 고생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절대로 지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을 뿐입니다.
히브리서 10장 37절 말씀을 기억하세요.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지금은 기다리는 시간 같지만, 하나님은 그 사이에 준비시키십니다.
예후를 준비시키셨고, 엘리사를 세우셨고, 청년 제자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정확합니다.
오늘도 주님 다시 오실 그때를 하나님은 준비시키고 계씬다.
그때는 심판의 주님이시다.
그래서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준비시키고
어떻게든 이땅가운데 구원받은 무리들이 많게 하신다.
그일에 준비되어있는 거룩한 신부로 서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문에 엘리사는 제자 하나를 불러서 사명을 줍니다.
1절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이 선지자 제자의 이름이 없다.
한 무명의 선지자 제자를 불러서 하나님의 사명을 전달하게 하십니다.
2-3절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여기서 우리는 뭐가 느껴지죠?
긴박하다. 또 시급하다.
즉각적인 순종을 하고, 주저함없이 순종을 하고,
대가를 감수하는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반역을 도모하는 행위로 간주되서 죽을수도 있다.
이 제자는 사실 평범한 인물입니다. 이름도 나오지 않아요.
그러나 하나님은 이 무명의 순종자를 통해 역사를 이루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가 이 땅에서 무명이어도,
하나님의 명령 앞에 즉각 순종하면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쓰임받는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삶 속에서 그런 명령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을 용서해라.” “힘든 그 사역에 순종해라.”
그럴 때 우리는 따져보지 말고, 즉각적인 순종이 일어나야 될줄 믿습니다.
주저함 없이 순종이 일어나야 될줄 믿습니다
대가를 감수하는 순종이 일어나야 될줄 믿습니다.
이제 6절을 보면 예후는 어떻게 하나?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선지자의 말을 듣고 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예후에게 준 사명은 7절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아합 왕가를 심판하고,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의 예후가 기름부음을 받았다.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말은 단순한 축복만이 아니라 무거운 사명을 수반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성령으로 기름부음받은자들이다.
택함받은 백성들이다.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이다.
이것은 축복인 동시에 우리에게도 사명이 주어졌다는 말입니다.
예후는 어떻게 하나?
변명하지 않는다. 거절하지 않는다.
그 말씀을 듣고 즉시 반응합니다. 이것이 기름부음 받은 자의 자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사명을 주셨다면,
그것이 크든 작든, 위험하든 안전하든, 우리는 즉시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자리입니다.
예후는 그 기름부음을 받고 밖으로 나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묻습니다.
11절 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한 사람이 그에게 묻되 평안하냐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대답하되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 하더라
12절(b) 그가 이리 이리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하셨다 하더라 하는지라
“하나님이 나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소.”
그 말을 들은 동료들은 깜짝 놀랍니다. 그런데 반응이 놀라워요.
13절 보시면 ,,,자기들의 옷을 벗어 예후 앞에 깔고, 나팔을 불며 그를 왕으로 인정합니다.
왜 이렇게 의심없이 그 말을 듣고 예후를 왕으로 따랐을까요?
물론 예후가 장군으로서 신망이 있었기 때문도 있겠지만,
진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그들도 지금 아합가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가까웠음을 느끼고 있었던 거죠.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예후의 태도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가 지금 기름부음을 받은 순간부터, 자신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뀝니다.
잘못하면 역적으로 몰릴 수도 있어요.
요람 왕이 여전히 왕위에 있잖아요. 그럼에도 그는 담대하게 자신의 소명을 받아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도 하나님은 ‘예후’와 같은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시대가 하나님을 거스르는 이때,
말씀에 뿌리 내리고,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준비하는 사람.
그 사람이 오늘날의 예후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죄악에 침묵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시대를 분별하며 일어서는 사람.
그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역사를 바꾸시고 공동체를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순종을 통해 확장되고, 이어집니다.
말씀이 늦어지는 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 뜻은 작은 순종을 통해 이어집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 안에 말씀에 순종할 용기,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살아갈 경외심,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다시 회복되기를 축복합니다.
번호 | 제목 | 설교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2694 | [6월 26일] 어느편에 설 것인가? (왕하 9:27-37) | 최종운 | 2025-06-25 | 2 | |
2693 | [6월 25일] 세 가지 관계 (엡 5:22-6:9) | 전소리 | 2025-06-25 | 3 | |
2692 | [6월 24일] 자녀에게 주신 세 가지(사랑, 빛, 지혜) (엡 5:1-21) | 전소리 | 2025-06-24 | 7 | |
2691 | [6월 23일] 허망한 세상에서 주님처럼 살기 (엡 4:17-32) | 전소리 | 2025-06-23 | 9 | |
2690 | [6월 21일]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왕하 9:14-26) | 최종운 | 2025-06-20 | 11 | |
2689 | [6월 20일] 이 시대의 예후는 누구입니까? (왕하 9:1-13) | 최종운 | 2025-06-19 | 11 | |
2688 | [6월 19일] 죄가 들어오는 통로를 막으십시요. (왕하 8:16-29) | 최종운 | 2025-06-18 | 13 | |
2687 | [6월 18일] 주 안에서 세워지는 나와 교회 (엡 4:1-16) | 전소리 | 2025-06-18 | 14 | |
2686 | [6월 17일] 사랑하는 이를 향한 중보기도 (엡 3:14-21) | 전소리 | 2025-06-17 | 10 | |
2685 | [6월 16일] 사명대로 살아가는 교회 (엡 3:1-13) | 전소리 | 2025-06-16 | 17 | |
2684 | [6월 14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면 회복이 일어납니다. (왕하 8:1-15) | 최종운 | 2025-06-13 | 17 | |
2683 | [6월 13일]복된 소식은 나눌때 능력이 됩니다. (왕하 7:3-20) | 최종운 | 2025-06-12 | 20 | |
2682 | [6월 12일]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왕하 6:24-7:2) | 최종운 | 2025-06-11 | 18 | |
2681 | [6월 11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엡 2:11-22) | 손병호 | 2025-06-11 | 18 | |
2680 | [6월 10일]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 2:1-10) | 손병호 | 2025-06-10 | 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