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    새벽기도회
[6월 26일] 어느편에 설 것인가? (왕하 9:27-37)
 
[6월 26일] 어느편에 설 것인가? (왕하 9:27-37)
2025-06-25 19:16:20
최종운
조회수   2

27절을 보시면 이렇게 시작됩니다.

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쫒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남유다왕 아하시야가 이것을 보고라는 표현은 무엇을 말할까요?

바로 예후가 요람을 죽이는 장면입니다.

 

유다왕 아하시야가 북이스라엘 왕 요람 병문안 와서 함께 이스르엘에 머물다가

요람이 예후에게 죽는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는 급히 도망치죠.

 

왜 도망쳤을까요? 예후의 반역이 단지 북이스라엘만을 향한 줄 알았는데,

남유다의 자신도 위협을 느낀 것입니다.

도망쳤다고 살았습니까?

아닙니다. 예후는 쫓아가 그를 기어이 죽입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한 가지를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악인의 길에 동조한 자의 끝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남유다 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북이스라엘의 우상숭배에 동참한 댓가는 치러집니다.

 

한 때 하나님을 섬기던 유다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략결혼으로 인해 이세벨의 피가 섞이고, 그들의 가치관이 들어오고,

그들이 섬기는 바알신이 남유다 안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처럼 죄란 것은 틈을 주면 들어와서 개인뿐 아니라 한 공동체를 집어 삼킨다,.

죄의 영향력은 이렇게 확장성이 있다.

 

그래도 놀라운 것은 그 시신을 어떻게 합니까?

28절 그의 신복들이 그를 병거에 싣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다윗 성에서 그들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묘실에 장사하니라

 

이 아하시야를 다윗성에 조상들이 묻힌 곳에 함께 장사를 지내준다.

?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을 향한 신실하심도 잊지 않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이 있기 때문에,

비록 남유다 아하시야의 삶은 실패했지만 그 시신은 예루살렘에 묻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은 정확하고,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나 신실합니다.

 

우리는 내 곁에는 어떤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가?

나는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가?

악한 것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고, 날마다 믿음의 사람들과

신실하게 언약을 이루어가시는 주님과 더욱 깊이 연결되길 소망합니다.

 

30절을 보시면

예후가 이스르엘에 오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예후의 날카로운 심판의 칼날은 이제 모든 악의 원흉이었던 이세벨에게 향하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여성 인물 중 가장 악명 높은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뭐하고 있나?

화장을 하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이것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끝까지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마지막 허영의 몸부림이었습니다.

 

31절에 예후가 문에 들어오매 이르되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니

예후보고 왜 갑자기 시므리여~라고 말합니까?

이 말은 예후를 조롱하는 말입니다.

 

시므리는 북이스라엘에서 왕을 반역하고 나서 고작 일주일 재위하고 죽은 왕이었습니다.

이세벨은 예후를 조롱하는 겁니다.

너도 오래 못 간다는 거예요.

네가 반역자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조롱이 담긴 말이죠.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앞에서도 아주 독합니다.

끝까지 교만과 조롱으로 이세벨이 반응합니다.

 

그러자 예후가 그 창을 향해서 내 편이 될 자 누구냐?

그때 내시 둘이 얼굴을 내밀자,

그녀를 내던지라

 

결국 이세벨은 창에서 던져지고,

떨어지면서 피가 벽과 말에 튀며, 짓밟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장면은 인간적으로 보면 너무 끔찍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공의가 얼마나 철저하고 무섭도록 정확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셨던 말씀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개들이 이세벨의 고기를 먹으리라” (왕상 21:23)

 

그리고 정말 그렇게 됩니다.

그녀의 시신을 찾으니 해골과 손과 발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흔적은 사라졌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세운 궁전도, 자기 손으로 죽인 나봇의 포도원도,

자기 손으로 키운 자식들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죄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예후가 물었던 질문을 우리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내 편 될 자가 누구냐?”

하나님은 지금도 묻고 계세요.

내 편에 설 자가 누구냐?”

 

여러분, 우리도 악이 득세하고, 악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일때도 있지만

끝까지 우리는 주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죄에 대한 궁극적 심판을 이미 이루셨고,

그분은 다시 오셔서 이세벨 같은 악을 완전히 끝장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꾸미고, 예후를 조롱하며

교만한 이세벨은 그 악은,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품격을 가장하며 버티지만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아무리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도,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말씀을 마무리합니다.

이세벨은 사라졌습니다. 그녀가 의지했던 권력, 권세, 정치력, 외모,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남아서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악인에게 경고하신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은혜의 말씀 또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말씀은 침묵하지 않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의도대로 반드시 역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말씀입니까? 사람입니까?

진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자랑은 때가 되면 다 사라집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인생, 하나님께도, 사람에게도 잊힌 인생,

그것이 이세벨의 마지막이었습니다.

반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산 자들은 지금도 우리가 기억합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킨 자는, 그 이름이 기억되고,

그의 인생은 하나님의 나라에 새겨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으로 남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길을 걸은 자로 남기를 소망하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십시오.

그 어떤 것도, 그 누구도 말씀보다 앞서지 않게 하십시오.

영원한 하나님의 편에 서시길 소망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설교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2694 [6월 26일] 어느편에 설 것인가? (왕하 9:27-37) 최종운 2025-06-25 2
2693 [6월 25일] 세 가지 관계 (엡 5:22-6:9) 전소리 2025-06-25 3
2692 [6월 24일] 자녀에게 주신 세 가지(사랑, 빛, 지혜) (엡 5:1-21) 전소리 2025-06-24 7
2691 [6월 23일] 허망한 세상에서 주님처럼 살기 (엡 4:17-32) 전소리 2025-06-23 9
2690 [6월 21일]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왕하 9:14-26) 최종운 2025-06-20 11
2689 [6월 20일] 이 시대의 예후는 누구입니까? (왕하 9:1-13) 최종운 2025-06-19 10
2688 [6월 19일] 죄가 들어오는 통로를 막으십시요. (왕하 8:16-29) 최종운 2025-06-18 13
2687 [6월 18일] 주 안에서 세워지는 나와 교회 (엡 4:1-16) 전소리 2025-06-18 14
2686 [6월 17일] 사랑하는 이를 향한 중보기도 (엡 3:14-21) 전소리 2025-06-17 10
2685 [6월 16일] 사명대로 살아가는 교회 (엡 3:1-13) 전소리 2025-06-16 17
2684 [6월 14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면 회복이 일어납니다. (왕하 8:1-15) 최종운 2025-06-13 17
2683 [6월 13일]복된 소식은 나눌때 능력이 됩니다. (왕하 7:3-20) 최종운 2025-06-12 19
2682 [6월 12일]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왕하 6:24-7:2) 최종운 2025-06-11 18
2681 [6월 11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엡 2:11-22) 손병호 2025-06-11 18
2680 [6월 10일]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 2:1-10) 손병호 2025-06-10 16
1 2 3 4 5 6 7 8 9 10 ... 180